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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이슈브리프]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성과와 과제

    기사 작성일 2024-07-31 16:03:00 최종 수정일 2024-07-31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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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문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문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2024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사상 처음 개최되면서 아프리카 25개국 정상을 포함한 48개국 고위급 인사가 방한하였다. 이번 정상회의는 2006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과 한-아프리카 포럼(KOAF) 등이 개최된 이래 정상급 인사 간 회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프리카+1 정상회의는 1993년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었으며 최근 들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도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잇달아 개최하면서 국내에서도 정상회의 개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의의

     

    한-아프리카 협력은 평화·안보, 그리고 개발협력에 치중되어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G7에 필적하게 되면서 국제사회 내에서 글로벌 공동의제에 대해 오피니언 리더로써의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였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금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개발협력을 넘어 다층적 협력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아프리카 간 외교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협력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가진 농업, 디지털 정부 등의 분야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중점협력국을 넘어 협력국을 다각화했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성과

     

    금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아프리카 경제협력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기회가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프리카는 53개국이 참여하는 AfCFTA 및 시범운영(GTI: Guided Trade Initiative)을 통한 역내 무역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용이하게 되었다. 특히 아프리카는 글로벌 핵심광물 확보 경쟁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아프리카 광물 대화 출범 가시화를 통해 한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아프리카 국가는 핵심 광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을 노릴 수 있어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정상회의 이후의 과제


    향후 우리나라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아프리카 중장기적인 협력 전략 마련, 양자협력 및 정상급 회담 확대, 그리고 글로벌 의제(기후변화, 식량안보 등)에 대한 한-아프리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강문수는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농업과 에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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