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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폴란드·루마니아 첫 순방 마쳐…전방위 의회외교 성과

    기사 작성일 2022-08-11 14:00:35 최종 수정일 2022-08-11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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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방산·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전방위 세일즈 외교 펼쳐
    전력 증강 사업과 신규 원전 사업에 'K방산'·'K원전' 참여키로

    2030 부산엑스포, 폴란드·루마니아 사실상 지지 입장 이끌어내
    폴란드·루마니아 현지 동포·경제인 만나 재외동포청 설치 약속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5박 7일 간의 폴란드와 루마니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목)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폴란드 하원의장과 루마니아 상·하원의장 등 양국 의회지도자들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원전 협력 ▲방산 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전방위 의회외교를 펼쳤다.

     

    김 의장은 현지시간 5일(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최근 전차·경공격기 등 K-방산 무기 수출과 관련된 총괄계약이 체결되었는데, 후속협의 및 구체적인 본계약 체결도 신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테크 하원의장은 "폴란드는 최신 무기 도입에 관심이 많다. 방산 계약 및 이행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7월 폴란드 국방부와 한국 방산업체들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관련 약 20조원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납기 및 상세사양, 유지보수 조건 등 구체적인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5일(금) 오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과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 등 폴란드 하원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현지시간 5일(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과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 등 폴란드 하원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원전 협력에 대해 "한국형 원전은 세계적으로 경제성, 안정성, 공기준수 측면에서 우수성이 증명된 원전인 만큼 폴란드 신규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테크 하원의장은 "폴란드에게 원전은 에너지 가격 안정 등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형 원전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내비쳤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량 감축에 대응해 2026년부터 2043년까지 총 6기의 신규 원전(약 65조원 규모)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미국, 프랑스 3국이 경쟁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폴란드 당국에 원전건설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폴란드는 이미 우크라이나 지지를 선언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전쟁 때문에)9월까지 후보국 자격이 일시 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후보에서 사퇴하는 경우 한국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테크 하원의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오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원전, 교육, 정보기술(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원전, 교육, 정보기술(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현지시간 7일(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교육부·문화부·연구혁신디지털부 장·차관,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등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원전, 교육, 정보기술(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코스민 기쩌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에게 "루마니아는 미국과 신규 원전 건설, 소형원전(SMR) 도입을 위해 협력 중인데, 미국의 동맹국이자 루마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이 한-루-미 간 삼각 협력을 토대로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주된 사업자로 선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쩌 사장은 "현재 미국과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도 원전 분야에서 밀접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루마니아는 기존 원전(2기) 현대화 사업(1조 7천억원 규모), 체르나보더 신규 원전(2기) 건설(9조원 규모), 소형 원전 6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월) 오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상원에서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8일(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상원에서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현지시간 8일(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상원에서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상·하원 외교위원장 접견, 루-한 의원친선협회 접견 등 숨가쁜 의회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김 의장은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의 회담에서 방산 협력과 관련해 "최근 유럽 지역의 급격한 안보상황 변화에 따라 루마니아도 군 현대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는 "올해 서울에서 방산전시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DX Korea 2022 방산전시회'에 루마니아 국방장관을 공식 초청했다.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현지시간 9일(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루마니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조속히 결정해주면, 박람회 유치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동유럽 전진기지로서 루마니아에 투자하는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아직 대외적으로 공식화되기 전이나 루마니아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며 "외교장관을 포함해 내부 협의를 거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파벨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파벨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치올라쿠 하원의장 회담에 앞서 파벨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국방·방산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이미 폴란드와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등에 대한 총괄계약을 체결했고, 호주 아랍에미리트와도 방산협력이 활발하다"며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은 "의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양국이 협력하는 데 필요한 구슬은 충분하다. 이제 그 구슬을 꿰어야 할 때"라며 "국방 분야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5일(금) 오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동포·지상사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5일(금) 폴란드 동포·지상사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오후 루마니아 동포·경제인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루마니아 동포·경제인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현지 동포 및 경제인대표 간담회를 열어 교민사회를 위로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김 의장은 "180개국 730만 재외동포의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동포청 설치 문제를 해결해 재외동포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순방에는 정운천·백혜련·신영대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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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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