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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루마니아 주요 각료 접견…원전·교육·IT 등 협력방안 논의

    기사 작성일 2022-08-08 10:05:11 최종 수정일 2022-08-08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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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교육부·문화부·디지털부 장·차관,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만나
    김 의장 "한-루-미 삼각협력 토대로 루마니아 원전 사업 선정되길 희망"
    중·고교 제2외국어에 한국어 포함 요청, IT 분야 우수 인재 협력 강화 제안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한국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 정부의 지지 당부
    루마니아 동포·경제인 대표와 만찬 간담회 갖고 재외동포청 설치 약속

     

    김진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오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원전, 교육, 정보기술(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폴란드 일정을 마치고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7일(일)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원전, 교육, 정보기술(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코스민 기쩌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과 만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세계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루마니아도 에너지 자립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맞서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상호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루마니아는 미국과 신규 원전 건설, 소형원전(SMR) 도입을 위해 협력 중인데, 미국의 동맹국이자 루마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이 한-루-미 간 삼각 협력을 토대로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주된 사업자로 선정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쩌 사장은 "현재 미국과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도 원전 분야에서 밀접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루마니아는 기존 원전(2기) 현대화 사업(1조 7천억원 규모), 체르나보더 신규 원전(2기) 건설(9조원 규모), 소형 원전 6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오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원전, 교육, 정보기술(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7일(일) 오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주요 각료를 접견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소린-미하이 큼페아누 교육부 장관에게 "최근 루마니아 내 K-pop, K-food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면서 한국어에 대한 학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 정규과목으로 도입된다면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큼페아누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 교육법 개정을 준비 중인데, 핵심은 중등교육 과정에서 제2외국어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2023년부터 고등학교 제2외국어에 한국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김 의장은 "한국 교육부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 등 관련 사업을 통해 한국어 강사와 교재를 지원받는 방안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대학과 클루즈-나포카시의 바베쉬-보여이 대학에 한국어문학과가 설치돼 있으나 한국어 교수요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 의장은 루치안 로마슈카누 문화부 장관에게는 "루마니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곳을 보유한 나라로 양국 관광과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여 양국 문화협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마슈카누 장관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공연, 이벤트, 문화행사,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 어떠한 형태의 교류든지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튜도르 프리세카루 연구혁신디지털부 차관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가 오히려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빠른 디지털화를 촉진했다"며 "IT 분야 우수 인재를 많이 보유한 루마니아와 IT 강국인 한국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루마니아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조속히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은 당초 예정된 시간인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5분 동안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 정운천·백혜련·신영대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7일(일) 오후 루마니아 동포·경제인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루마니아 주요 각료 접견을 마치고 현지 동포·경제인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교민사회를 위로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재외동포청 설치 및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을 위해 국회가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180개국 730만 재외동포의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동포청 설치 문제를 해결해 재외동포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와 이종수 루마니아 한인회장, 최성국 경제인연합회장, 김진엽 선교사협의회 총무, 원유숙 민주평통 자문위원, 박숙희 한글학교 교장 등 동포 및 경제인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방문단에서는 정운천·백혜련·신영대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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