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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루마니아 하원의장과 회담…원전·방산 등 양국간 경제협력 공감대

    기사 작성일 2022-08-10 09:35:03 최종 수정일 2022-08-10 0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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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 만나
    내년 5월 연립정부 총리로 내정된 유력 정치인
    신규원전과 소형원전 한-루-미 3각 협력 논의
    치올라쿠 하원의장, 다양한 분야 韓기업 투자 요청
    김 의장 "韓경제단체에 루마니아 방문 건의할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구체적 지지 의사 이끌어 내
    양국 의장,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필요성 한목소리

    하원 국방위원장과 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다뤄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원전·방산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내년 5월부터 연립정부 총리로 내정돼 있는 유력 정치인이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조속히 결정해주면, 박람회 유치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동유럽 전진기지로서 루마니아에 투자하는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의 지지를 당부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아직 대외적으로 공식화되기 전이나 루마니아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며 "외교장관을 포함해 내부 협의를 거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원전 협력에 대해 "루마니아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 설비개선 및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원전 건설에서 한국-루마니아-미국간 3각 협력이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신규원전 3, 4호기 건설 관련해 미국과 금융 문제를 협의 중이고 소형원전(SMR)도 미 부통령 방문 계기에 공식화됐다"며 "신규원전 및 SMR 건설에 있어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필요한 요소이고, 한-루-미 3각 협력을 통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현지시간 9일(화) 오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과 루마니아 하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인프라와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은 현대적인 항만 건설, 운영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콘스탄차 항만 확장,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투자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자금 지원을 통해 보건협력에 20억 유로(약 2조 7천억원)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며 "보건의료 선진국인 한국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루마니아는 EU 경제회복기금 300억 유로(약 40조원)를 지원받아 2026년까지 인프라, 보건의료 부문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인프라, 보건 분야 뿐만 아니라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 가능하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조속히 투자해주길 요청했고,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루마니아에 대한 투자와 협력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단체에 루마니아 방문을 건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이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올해 유엔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협의하는 것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루 정상회담에 대한 의장님의 뜻을 윤석열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외교부에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9일(화) 오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파벨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김 의장은 치올라쿠 하원의장 회담에 앞서 파벨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국방·방산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이미 폴란드와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등에 대한 총괄계약을 체결했고, 호주 아랍에미리트와도 방산협력이 활발하다"며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루마니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페스쿠 하원 국방위원장은 "의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양국이 협력하는 데 필요한 구슬은 충분하다. 이제 그 구슬을 꿰어야 할 때"라며 "국방 분야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일정에는 정운천 의원·백혜련·신영대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임갑수 주루마니아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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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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