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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타지키스탄 동포·고려인 대표 초청 간담회

    기사 작성일 2021-04-02 19:42:05 최종 수정일 2021-04-05 0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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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정체성 유지하면서 주류사회 당당히 진입할 수 있길"
    현지 한인회장 '직항로 개통' 건의…朴의장 "양국, 큰 틀에서 합의"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팀)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과 한국 방문단이 2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및 고려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열린 '타지키스탄 동포 및 고려인 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 땅에 사시더라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류사회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인이 타지키스탄 국민들과 친밀하게 되도록 노력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타지키스탄 교민과 고려인 대표로 차주용 한인회장, 김 빅토르 고려인협회장, 전정휘 타지키스탄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참석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의견 등을 청취했다.

     

    차주용 한인회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인구도 적고 평균고도가 3천m 정도 되다 보니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며 "타지키스탄 한국 교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비행기 직항로가 뚫렸으면 하는 것"이라고 건의했다.

     

    또한 차 회장은 "타지키스탄에서 한국어 배우기가 힘들다"면서 "고려인들과 타지키스탄 국민들 중에도 한국어에 관심있는 사람들 많기 때문에 한국문화원이 정식으로 열려서 한국어 교육과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직항 노선은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도 직접 언급했고 현재 큰 틀에서 합의는 됐다"며 "합의대로 된다면 직항노선 개설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타지크 정부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을 경유해서 가는 것을 원하고 있어서 조정 문제가 남아있다"고 협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전정휘 감독은 "타지키스탄 국민들의 태권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면서 "태권도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전정휘 감독이 타지키스탄 내전 전에 오셔서 내전 때도 위엄있고 당당한 한국인의 위상을 보여주었는 말씀을 들었다"며 전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빅토르 협회장은 현지 고려인들이 타지키스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양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고려인들은 한국과 타지키스탄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양국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양국 수교에도 큰 공헌해주셨다"고 평가했다.

     

    타지크에는 현재 170여 명의 한국 교민들과 600여 명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을 비롯한 한국 방문단은 두샨베 외곽에 위치한 한국-타지키스탄 최초의 합작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은 타지키스탄 측이 건물과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 중소기업이 재료를 한국에서 가져와 LED 전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샤리피 바흐티요르 마흐무드조다 타지키스탄 산업부 차관이 동행했다.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두샨베 외곽에 위치한 한국-타지키스탄 최초의 합작공장을 찾아 공장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팀)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두샨베 외곽에 위치한 한국-타지키스탄 최초의 합작공장을 찾아 공장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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