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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한국-타지키스탄, 좋은 동반자이자 친구"

    기사 작성일 2021-04-02 19:08:13 최종 수정일 2021-04-05 10: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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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만나 양국 우호관계 재확인
    한국-타지키스탄 '윈-윈(win-win)' 경제협력 추진키로
    라흐몬 대통령 "양국 관계 발전 긍정적…다방면 교류 기대"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대통령궁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대통령궁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목)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박 의장과 라흐몬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와 타지키스탄의 '윈-윈(win-win)' 경제협력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 의장은 이날 타지키스탄 대통령궁에서 라흐몬 대통령을 만나 "1992년 수교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타지키스탄과 한국은 좋은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최초로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박 의장은 라흐몬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이어 "독립 30주년을 축하드리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타지키스탄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면서 안정적으로 발전한 것은 라흐몬 대통령 지도력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 의장과 라흐몬 대통령은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한국과 타지키스탄의 공동 노력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박 의장은 "한국과 타지키스탄이 현대사회에서 비슷한 아픔을 같이 겪은 것 같다"면서 "남북한 문제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고 강조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우리도 중앙아시아의 안정과직결되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스탄불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노력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중앙아시아 역내에 평화를 위한 라흐몬 대통령과 타지키스탄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과 라흐몬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경제협력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의 풍부한 자원을 언급한 뒤 "한국 민간기업의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자유경제지대를 통해 공동협력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경제 통상 분야에서 양국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지정해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타지키스탄이 외자 유치를 위해 '자유경제지대'를 만들어 노력하는 것을 높게 평가하며 "타지키스탄 국가발전전략의 4대 핵심인 에너지, 식량안보, 산업 다변화, 인프라 확충은 양국 관계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하반기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사무실도 열리면 양국의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무상협력 ODA(정부개발원조) 자금 규모도 늘고 업종도 다양해질 것인데, 구체적 사업을 제안해 주시면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대통령궁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대통령궁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라흐몬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 달라"며 한국 대통령의 타지키스탄 초청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흐몬 대통령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한 자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 기회를 늘려달라"고 요청하자, 박 의장은 "귀국 후 코이카에 전달하고 관련 정부기관과도 논의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의장과 라흐몬 대통령 간의 면담은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예정된 1시간 보다 20여 분을 넘겨 마무리됐다. 박 의장은 면담 후 현지 언론인 20여 명과 즉석 브리핑을 갖고 "라흐몬 대통령의 국가발전에 대한 열정에 주목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경제, 문화 그리고 각 방면에서 양국의 협력관계가 한 단계 격상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면담에는 타지키스탄 측에서 아잠쇼 샤리피 대통령 외교보좌관, 다블랏조다 파르비즈 대통령실 대외협력국장, 자브키조다 자브키 경제개발통상부장관, 쉐랄리 카비르 산업신기술부장관, 라히미 파르호드 상원 상하원조정위원회 위원장, 샤리프조다 유수프 주한타지키스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국장현 주타지키스탄 대사대리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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