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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에모말리 타지키스탄 상원의장과 회담

    기사 작성일 2021-04-02 20:27:54 최종 수정일 2021-04-05 08: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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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의장 "양국 교역 역사 1천년 넘어…양국 정부·의회 정책지원 강화해야"
    수자원 활용, 광물, 바이오 등 양국 협력…14개 조약의 조기 타결 중요
    에모말리 의장 "韓과 관계 타지키스탄 우선순위…양국 새로운 관계 격상"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상원의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상원의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으로 1일(목)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은 실크로드를 통해 1천년 넘는 교역 역사를 갖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가자는 뜻을 밝혔다.

     

    박 의장은 회담에서 주 두샨베 분관이 한국대사관으로 승격되고, 타지키스탄이 정부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는 점을 언급한 뒤 "올해는 한국과 타지키스탄 양국 관계에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협력 관계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 기업의 타지키스탄 투자를 위해 한국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모말리 상원의장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은 타지키스탄의 우선순위"라며 "최근 양국이 새로운 관계로 격상됐으며, 이 과정에서 양국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 의회가 가진 다양한 경험 중에 타지키스탄이 배울 게 많다"며 "특히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물질적으로 많은지원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에모말리 의장은 한국과 타지키스탄의 무역액이 지난해 58% 증가한 580만달러를 기록한 데 대해 "양국 잠재력을 감안하면 이는 높지 않은 수치"라며 "타지키스탄의 5개 자유무역지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다면 호혜적인 발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타지키스탄의 자유무역지대 5곳에는 중국, 러시아, 터키 등 20개국 60여 개의 기업이 입주했으며 일부 한국 기업도 진출했다.

     

    박 의장은 경제자유무역지대 운영을 높게 평가한 뒤 "양국 정부와 의회가 정책적 지원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세계 8대 수자원 보유국인 타지키스탄과의 수자원·수력발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물, 바이오, 관광 분야 협력에도 관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14개 조약 협정의 조기 타결이 투자 활성화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에모말리 의장은 키르키스탄의 수력발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길 희망했다. 그는 "타지키스탄의 수력 잠재력에 비해 실제 발전하는 비율은 5%로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며 "수력발전소를 보완하고 더 많은 수력발전소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키르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 주변 국가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십이 중요한데 한국 기업이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과 에모말리 의장은 한반도와 중동 등을 포함한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국제사회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마약 밀거래를 배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타지키스탄 정부와 의회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 뒤 "교역 뿐만 아니라 투자 문제에도 양국 간에 진지한 협상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상원의장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상원의장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박 의장은 이날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타지키스탄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장은 박 의장이 처음이다. 타지키스탄 측은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두샨베 간 특별편을 제공했다. 회담을 가진 에모말리 의장은 27년간 대통령직을 수행 중인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장남이며, 타지키스탄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거론된다.

     

    회담에는 타지키스탄 측에서 쿠르본 상원 농업고용환경위원장 겸 하틀론 주지사, 라히미 파르로즈 상원 상하원조정위원장, 주마조다 샤리프존 경제통신위원장 겸 히소르 시장, 굴조다 마흐마드쇼 사회보건·과학·교육·문화·청년·여성정책 위원장, 유소프 샤리프조다 주한타지키스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과 동행한 한국 측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국장현 주타지키스탄 대사대리가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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