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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보위, 국정원 현안보고 진행…"北 8월중 미사일 발사가능성 예의주시"

    기사 작성일 2019-08-01 14:52:01 최종 수정일 2019-08-01 14: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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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개선·시위활동 일환으로 미사일 도발 가능성
    31일 北발사체, 탄도미사일과 유사…추가분석 필요

    北잠수함, 동해상 70여척 운용…SLBM 3기 장착 가능
    김정은 위원장, 대미·대남 메시지 발신하는 데 주력

     

    국가정보원(원장 서훈)은 1일(목) "북한이 8월중에 또 다시 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력 개선 및 시위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이혜훈)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현안보고를 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대내외 행보 특징', '동해상 NLL(북방한계선) 남하 북한인 지역합동정보조사 결과' 등에 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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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목)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이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국정원은 북한의 8월 미사일 도발가능성의 근거로 "F-35 등 우리의 첨단 전력 도입이나 한미연합연습 실시 등에 반발하는 명분이 있다"며 "한편으로는 북미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단계에서 무기체계 개선 활동을 서둘러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 필요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6월 30일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직후 유화적인 대외 메시지를 내기도 했으나, 7월 중순부터는 우리의 첨단무기 도입과 한미연합연습을 구실로 비난을 재개했다"며 "7월 하순 이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활동을 강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에 대해 직접적 압박을 자제하면서 소통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비행거리 600㎞, 고도 50여㎞로 종말단계에서 조종날개를 이용해 비행궤적을 제어함으로써 사거리 연장과 요격회피를 시도하는 '공력비행'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31일 시험사격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비행거리 250㎞, 고도 30㎞로 판단되고, 비행제원 특성이 신형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나 금일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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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일(목)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공개 행보에 대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민생활동보다는 신형잠수함 참관 등 정치·군사행보에 치중하고 있다"며 "지난달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군사 행사 5회, 정치 행사 3회 등 총 8회로, 20회였던 지난해 7월보다 대폭 줄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공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현재 작전 운용중인 잠수함정은 총 70여척으로 대부분 동해기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북한이 7월 23일 공개한 신형잠수함은 직경 약 7m, 길이 70~80m로, 3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탑재 가능하다"며 "이 잠수함이 기존 잠수함을 개조한 것인지 신형잠수함인지는 분석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7일 동해 NLL을 넘은 북한인들과 선박·물품에 대해 심층조사·검증한 결과 대공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정원은 "북한인들이 타고 온 소형목선은 22마력으로 경운기 엔진을 탑재해 고속침투와 도주가 불가능해 침투용으로 부적합했다"며 "선박 안에는 다량의 오징어와 어구, 개인 소지품 외 침투 의심장비가 없어 대공혐의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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