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3-10-27 15:43:22 최종 수정일 2023-10-27 15:43:22
포털뉴스의 정파성, 만족도, 신뢰도, 영향 등에 대한 실증연구 검토
국회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는 27일(금) 『포털뉴스의 평가와 영향: 실증연구에 대한 문헌고찰』이란 제목의 'NARS 현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내 포털뉴스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실증연구들의 결과를 검토하고, 이에 기반해 포털뉴스에 대한 입법·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포털뉴스 실증연구에서는 ▲포털뉴스의 정파성 ▲포털뉴스의 만족도·신뢰도 ▲포털뉴스가 이용자 및 언론매체에 미치는 영향 ▲포털의 자율규제 정책 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용자들은 포털뉴스가 정파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포털뉴스의 흥미성·편의성이 이용만족도에 영향을 주지만, 포털뉴스의 전문성·상호작용성이 이용만족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뉴스는 이용자의 정치참여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사회적 신뢰와 이성적 대응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언론생태계의 상업화를 가져오면서 언론의 신뢰도를 저하시켰다.
포털뉴스 문제에 대응한 포털이 마련한 자구책들이 포털뉴스의 신뢰성·다양성을 높이는 효과는 있었으나, 그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입법·정책적 시사점으로 포털 스스로 실효적인 포털뉴스 정책을 마련해 집행하는 한편, 이것이 미흡할 경우 포털에 대한 법적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의 포털뉴스 선택권 강화 ▲포털뉴스 편집 및 댓글서비스 알고리즘의 투명성·공공성 제고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권한 조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국회입법조사처 '연구 보고서' 코너(http://nars.go.kr/report/view.do?cmsCode=CM0043&brdSeq=432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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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