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의장과 회담 및 만찬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11일(월) 오후 국회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와 경제적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의장은 국회 접견실에서 잔당샤타르 의장을 맞이해 "올해 2월과 6월 몽골을 방문하여 의장님을 뵙고 서울에서 올해 3번째로 의장님을 만나뵙게 되어 기쁘다"며 "바쁘신 일정 가운데에서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부의장은 빈곤아동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진행한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사업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내년에도 지속·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약품과 의료장비 통관 문제 등 몽골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빈곤 아동 의료지원 사업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몽골에서 개최된 범알타이 지속가능 대화에서 김 부의장이 한 '여성의 정치적 권익 신장'을 위한 기조연설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몽골에서도 비례대표의 절반이 여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에 몽골 측에서는 잔당샤타르 의장 외에 훌렐바타르 볼강토야 노동사회보호부 장관,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 바드마냠보 바트에르데네 올림픽 및 공공체육부장관이 배석했다.

 

몽골 측은 자국의 희토류·석탄 등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우리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회담 종료 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찬을 진행했다. 김 부의장은 몽골과의 오랜 인연과 특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