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청특위 7일(목)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
위원장에 권성동 의원, 여야 간사에 정점식·박용진 의원 선임
자료제출은 1천218건, 증인은 2인…참고인은 추후 간사간 협의
권성동 위원장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중립적 노력 다하겠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화) 오전 10시, 20일(수) 오전 11시 이틀간 개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7일(목)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법원장(이균용)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인청특위는 4선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재선의 정점식(국민의힘)·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야 간사로 선임했다. 김승남·김회재·서동용·이수진(동작을)·전혜숙·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위원, 김형동·장동혁·전주혜 국민의힘 위원, 심상정 정의당 위원 등 총 13인으로 구성됐다.

 

이날까지 접수된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건수는 총 1천218건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위원회의 자료제출 요구를 받은 기관은 5일 이내(9월 14일) 제출해야 한다. 증인은 여야에서 각각 1인씩 총 2인을 채택했으며, 참고인은 여야 간사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박용진 간사는 "여러 위원님들의 고견을 잘 경청하고 위원장님, 정점식 간사님과 잘 협의해 국민들께서 칭찬할 수 있는,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간사는 "권성동 위원장님, 박용진 간사님과 함께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대법원장의 집무수행 결과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국민의 법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위원님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갖고 인사청문회에 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우리 위원회가 원활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립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민사, 형사, 특허,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한 정통법관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화)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통찰력을 갖추고 있고, 탁월한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조정할 수 있는 리더십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최고법원을 이끌어갈 차기 대법원장으로서 더 없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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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