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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청…'아들 학폭' 진위 초점

    기사 작성일 2023-08-18 17:41:15 최종 수정일 2023-08-30 1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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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 18일(금)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2015년 제기된 아들 학교폭력 문제 두고 여야 설전

    野 "이 후보자 아들, 학폭 후 피해자와 화해한 바 없어"

    與 "특정 교사 정치공작…언론사는 집중 비판 보도"

    이 후보자 "폭행현장 목격자 없어…공식진술서도 부재"

    MB정부 시절 국정원 통한 언론 사찰 의혹 제기

    공영방송의 정치적 편향보도와 관련한 의견 물어

    이 후보자 "정파적·일방적 보도 시스템 교정해야"

     

    18일(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위원장(왼쪽)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선서문을 전달받고 있다.(사진=뉴스1)
    18일(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왼쪽) 위원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부터 선서문을 전달받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는 18일(금)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청문회에서 야당은 지난 2015년 제기된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여당은 해당 의혹이 특정 교사의 일방적 주장이자 일부 언론이 편파보도로 불을 붙인 결과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얘기했지만, 담임교사 증언에 따르면 피해학생들은 이 후보자의 아들로부터 1년 내내 폭력에 시달렸으며 특별히 화해한 바가 없었다고 한다"며 "(피해학생들과)화해를 하지 않았음에도 화해했다고 거짓말하는 이 후보자야말로 가짜뉴스의 진원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동용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하나고 감사 결과, 해당 학교폭력 피해사실을 아는 교사만 4명에 이른다"며 "아들이 인정한 내용 중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는 것 정도를 넘어 폭행이나 괴롭힘, 갈취라고 볼 만한 내용이 있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 후보자는 "2015년 청문회 당시 하나고 교사들 증언에 따르면 (피해학생들이)두 번이나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을 찾아와서 '이건(학교폭력 사태로 이 후보자의 아들이 전학가는 건)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우리끼리 다 화해가 끝났는데 왜 전학을 보내느냐'고 읍소했다고 한다"며 "중요한 건 아무도 그 현장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2015년 청문회 때 제기된 학교폭력 관련 진술서는 공식진술서라 보기 힘들다"고 답했다.

     

    여당은 학교폭력 의혹이 특정교사의 정치적 공작이며, 몇몇 언론사가 이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2011년도 1학년 1학기 때 발생해 2012년도 2학년 때 학내에서 매듭이 된 건이 2015년 정 모 교사의 인권위(국가인권위원회) 진정에 의해 드러났다"며 "이 무렵 해당 교사는 지나친 외부활동으로 인해 학교에서 징계를 추진 중이었는데 이걸 무마하기 위해 학내의 문제 아닌 문제를 외부로 퍼뜨리며 내부고발자 행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홍석준 의원은 "이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은 청소년 간의 일반적인 다툼일 가능성이 높은데 공영방송 등에서 이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비판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 상황을 언론이 너무 과대평가하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송구할 만큼 (언론에서)과대평가해 주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변했다.

     

    18일(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8일(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을 통해 언론 사찰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으로 있던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거나 요청한 문건 30여 건이 발견됐고, 그 가운데서 실행이 확인된 것만 9건"이라며 "'라디오 시사프로 편파방송 실태 및 고려사항' 등의 보고를 요구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언론사찰 의혹이)입증이 되려면 기획·지시·실행·결과가 일관적으로 드러나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보고서가 있고 결과가 있으니 그것(사찰)이라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방송인 MBC와 KBS가 공공성과 공정성을 무시한 채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보도하는데, 이에 대한 이 후보자의 생각은 어떠하냐"고 질문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이면 소비자인 시청자들에게 유익하고 올바르며 공정한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며 "정파적인 보도, 일방적인 보도 시스템은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윤희은 기자 soul@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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