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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빌 게이츠 만나 "국제보건연대와의 협력, 인류 생존 걸린 문제"

    기사 작성일 2022-08-16 11:41:34 최종 수정일 2022-08-17 0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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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의장, 대한민국국회 방문한 빌 게이츠 이사장 접견
    "대한민국국회는 글로벌 보건협력 정책 지원에 최선 다할 것"
    게이츠 이사장 "韓, 10대 경제대국 걸맞게 국제원조 늘리길 기대"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 국제공조 중요성과 韓리더십' 연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화) 의장집무실에서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화) 의장집무실에서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동대응을 위해 국제보건연대와의 협력은 우리 인류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만나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격언이 말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국회는 글로벌 보건협력을 위한 재단의 관심에 공감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에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바이오 분야에서 감염병 관련 백신·치료제를 연구하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으므로 재단 측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재단의 주요 목표는 가장 빈곤한 국가에 있는 아동과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감염병혁신연합(CEPI), 글로벌 펀드 등 여러 기구를 통해 팬데믹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PI는 2017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주도해 신종감염병 백신개발·비축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구다.

     

    그는 이어 "한국이 10대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게 국제 원조를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려면 국내총생산(GDP)의 0.3%까지 원조를 늘려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배석한 의원들에게 물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화) 의장집무실에서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6일(화) 의장집무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대한민국국회 관계자들과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과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국의 경제 수준에 걸맞게 글로벌 보건협력 및 기후환경 분야에 기여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내년부터 감염병혁신연합(CEPI) 기금 참여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팬데믹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게이츠 이사장에게 백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제안하는 한편,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바이오 서밋(10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장관급 회의(11월) 등 국제 보건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오늘 자리를 함께한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조 세렐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총괄이사, 제임스 카르티 재단 대외협력 임시 부총괄, 미호코 카시와쿠라 재단 대외협력 총괄님도 환영한다"며 "모두가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과 협력을 위해 많이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대한민국국회와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김 의장이 트레버 문델 재단 부회장과 면담했을 때 제안해 성사됐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이 16일(화)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이 16일(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과 대한민국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게이츠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회에서 연설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과 대한민국 리더십'을 주제로 국회 연설을 진행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연설에서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근본적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아마비, 홍역과 같은 감염병 퇴치뿐 아니라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16일(화) 국회 본관 정현관
    16일(화) 국회 본관 정현관 계단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제21대 국회의원들과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16일(화) 국회 연설을 마치고 돌아가는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을 환송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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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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