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27일(수) 제395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
한화진·이정식 후보자, 비관료 출신의 정책·현장 전문가
"2050 탄소중립, 일자리 기회 확대 등 역할 수행 적임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5월 2일(월), 4일(수) 개최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대출)는 27일(수) 제395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무위원후보자(환경부장관 한화진)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국무위원후보자(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한 후보자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각각 968건, 609건을 오는 29일(금), 내달 2일(월)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2명과 참고인 3명의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5일(금)과 19일(화) 각각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한 후보자는 1993년 한국환경연구원 창립 구성원으로 환경정책 연구를 시작한 이래 30여년간 기후·환경과 지속가능발전 분야 연구에 매진한 환경정책 전문가다. 2009~2010년 대통령실 환경비서관 재직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비전 선포,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수립 등을 설계했고, 2016~2019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여성과학기술인 권익증진에 힘써 왔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정책 수립·조정·집행 과정에서 갈등 조율 등 국정운영에 필요한 경륜을 겸비한 환경 전문가"라며 "향후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 수립, 기후위기에 대응한 물관리 및 자연생태계 보전, 미세먼지 개선 등 주요 환경정책 과제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뤄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1986년 한국노총 연구위원으로 노동계에 몸담은 이래 기획조정국장, 대외협력본부장, 중앙연구원장, 사무처장 등 약 24년간 활동했다. 1998년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도출에 공헌했다. 2011년 이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사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등을 지냈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노동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정부 및 각종 기관, 단체, 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책 전문성을 쌓았다"며 "일자리 기회 확대와 공정한 노동시장 구축, 고용형태 다변화에 따른 노동자 보호방안 마련, 안전한 일터 조성 등 주요 노동현안을 해결하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역할 수행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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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