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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ILO 사무총장과 면담…"고용시장 '공정한 전환' 중요"

    기사 작성일 2021-11-26 09:59:24 최종 수정일 2021-11-26 1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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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과 만나 협력 강화 논의
    박 의장 " ILO핵심협약 3개 비준…국제기준 부합 노동환경 구축"
    라이더 ILO 사무총장 "한국은 또 다른 100년의 주요한 파트너"
    박 의장, ILO 사무총장 도전한 강경화 전 외교장관 측면 지원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5일(목) 오후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과 만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5일(목)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5일(목) 오후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과 만나 ILO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지원 외교를 펼쳤다.

     

    박 의장은 "한국 국회는 올해 2월 그동안 비준을 미뤘던 4개 ILO 핵심 협약 중 3개 협약을 비준하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 노동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이러한 노동권 신장은 ILO의 전폭적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년 ILO 창립 100주년에 사무총장께서 제시한 '인간중심적 접근' 및 ILO를 포괄적인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향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개도국에 공유하는 한편, ILO와의 협력사업 지원 예산을 40% 늘리는 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파트너십 사업에 예산을 40% 증액한다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ILO는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심화·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고용취약계층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전환기에 코로나까지 더해져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근 한국 국회는 플랫폼 근로자 종사자들을 보호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다"고 말했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2007~2008년 있었던 금융위기 때보다 코로나의 고용 충격 여파가 4배라는 내부 분석 보고가 있었다"며 "코로나 상황 외에도 세계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등 전환의 시대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도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기존에도 존재했던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에 대한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며 "노동환경과 일자리의 변화, 구조적인 고용의 문제점은 세계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5일(목)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이 현지시간 25일(목)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노동시장은 '공정한 전환'이라는 기준 아래 재편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는 많은 고민이 되는 숙제다. 한국은 취약계층의 삶과 고용환경을 개선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강 전 장관이 그런 점에서 대전환의 시기에 노동권과 인권을 함께 추구할 국제적인 여성 리더다. UN인권 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를 하면서 ILO와 함께 이주노동자들을 돕는 등 ILO와 협업한 경험도 풍부하다"며 "강 전 장관이 이번에 선출된다면 아시아 최초 또 여성 최초의 사무총장이 된다"고 강조했다.

     

    라이더 사무총장은 "현직 사무총장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강 전 장관과는 함께 제네바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자질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인들로부터 ILO가 많이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면담에는 ILO 측에서 이상헌 고용정책국장, 리에 키옐가르드 개발협력국장, 코린 바르가 국제노동기준국장, 리 셍지 사무총장 선임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전혜숙·김회재·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 주제네바 이태호 대사, 고윤희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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