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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스위스 연방하원의장과 회담…"韓, 스위스 첨단기업 아시아 거점 되길"

    기사 작성일 2021-11-25 11:57:34 최종 수정일 2021-11-26 0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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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스위스 연방하원의장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
    박 의장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종전선언에 대한 스위스 지지 당부"
    애비 스위스 연방하원의장 "스위스는 중재 역할을 할 의지가 있다"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4일(수)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종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4일(수)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4일(수)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한 스위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에 대해 "2006년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후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스위스의 제약, 화학, 정밀기계 등 세계 첨단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한국을 거점지역으로 삼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FTA는 비EU 유럽 4개국(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으로 구성된 자유무역 연합체이다. 한-EFTA FTA는 2006년 발효됐다.

     

    애비 연방하원의장은 "한국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혁신적으로 경제성장을 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 스위스 간 경제협력이 증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스위스가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1953년 정전협정 이행·준수 감독을 위해 설치됐으며, 현재 스위스·스웨덴 대표단 각 5인이 판문점에 주재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북한과 함께 공존 번영하길 희망하고 항구적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은 북한을 대화로 견인할 뿐만 아니라 비핵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스위스가 종전선언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정치·안보 상황과 관계 없이 보건의료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가 스위스-북한 의원친선협회도 겸하고 있는 만큼 의원친선협회가 남북한을 동시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남북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비 연방하원의장은 "스위스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항상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을 지원하고 중재 역할을 할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4일(수)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4일(수) 오후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안드레아스 애비 연방하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양국 의장은 양국 관계과 의회간 교류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내놓았다.

     

    박 의장은 "2023년은 양국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가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참여한지 70주년"이라며 "1963년 수교 이래 양국이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양자 차원은 물론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비 연방하원의장도 "1963년 수교 이래 양국이 좋은 관계를 맺어 왔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담에 스위스 측에서는 클라우디오 피셔 스위스 의회 국제협력대사, 필립 베리스빌 스위스 의회 의전장, 사라 구에라 스위스 의회 EU/EFTA 양자관계 대표단 담당 서기관, 뤼씨엔 보덩 스위스 의회 공보실 미디어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전혜숙·김회재·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 노태강 주스위스 대사, 고윤희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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