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07-21 14:28:30 최종 수정일 2021-07-21 14:28:30
박병석 의장, 윤호중·김기현 원내대표와의 회동 주재
본회의 예정된 23일까지 추경안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에 요청
"국민들은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 하루라도 빨리 나오길 고대"
박병석 국회의장은 21일(수)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 "23일(금)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원내지도부에 논의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1년 반 이상 지속하며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국민들은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이 하루라도 빨리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금) 총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여야는 5일(월)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23일(금)까지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 의장은 공석인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 선임과 관련해 "새 원내대표가 취임하신 지 100일이 넘었고, 9월이 되면 정기회, 각 당의 대선 예비경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치 일정이 많다"며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협의해 결론내릴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그동안 석 달 기간 동안에 야당 입장에서는 상임위원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민생 챙기기에 소홀함이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각종 민생법안이나 추경 처리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경 문제는 기본적으로 최대한 빨리 협의해 국민들에게 근심을 덜어드리는 의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움직일 것"이라며 "다만 추경의 여러 가지 (예산)배정 문제, 우선 사용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율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주다. 추경 논의에 여야가 보다 박차를 가해 합의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우리 국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상황에서 2차 추경을 통해 손실보상과 국민을 지원을 하는 것은 국회가 할 수 있는 긴급수혈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하고 집행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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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