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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22~30일 러시아·체코 공식 방문

    기사 작성일 2021-05-21 11:01:06 최종 수정일 2021-05-24 1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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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상·하원의장 공식 초청…한반도 주요 4강 중 첫 행선지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 국회의장 러시아 공식방문 첫 사례
    극동개발·수소경제·한반도문제 등, 한-러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
    27일 체코行, 국가서열 1~4위 연쇄 회동…韓국회의장 방문 6년만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국회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22일(토)부터 30일(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한-러 상호교류의 해'(2020∼2021년)를 맞아 양국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22∼26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데 이어,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체코 관계를 발전시키고 우리 기업의 체코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27∼29일 체코를 찾는다.

     

    이번 순방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밀로시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주변 주요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가운데 첫 행선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외국 국회의장의 첫 공식 방문이기도 하다. 체코의 경우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6년 만에 체코를 방문하는 것으로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이후 첫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한 한-러 양국 간 협력 확대 ▲한-러 간 극동지역·북극 개발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남북러 삼각 협력 및 서비스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체결 등 실질 협력방안 논의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원전 우수성 피력 및 지원 의지 표명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러시아·체코의 건설적 역할 당부 등을 할 예정이다.

     

    우선 박 의장은 23일(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동포(고려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24일(월)에는 볼로딘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의 꾸준한 발전을 평가하고, 올해 11월 울산에서 예정된 '한-러 지방 협력 제3차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러시아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가 북핵·북한 문제 관련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삼카예프 주우랄연방관구 명예영사를 접견한 뒤 러시아 상원 러-한 의원협력그룹 주최 환영 만찬에도 참석한다. 삼카예프 영사는 우리 정부가 '러시아 명예영사'로 유일하게 임명한 인사다.

     

    박 의장은 25일(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을 만나 러시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고 한-러 '9개 다리' 협력을 비롯한 극동지역·북극 개발,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남북러 삼각 협력 및 서비스 투자 FTA 조속 체결 등의 실질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러시아가 한국의 '동북아방역 보건협력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참여한 것을 평가하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한 한-러시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26일(수)에는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와도 면담을 진행한다.

     

    박 의장은 27일(목)에는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6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수도 프라하에서 박 의장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풍부한 경험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피력하면서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의 최적의 파트너라는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체코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서열 1∼4위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난다. 박 의장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교역이 코로나19 속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뒤,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 또한 1989년 '벨벳혁명' 등 체코의 체제 전환 경험을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국회회담 추진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28일(금)에는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라덱 본드라첵 하원의장과 연이어 만난다. 바비시 총리와 면담에서 박 의장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한-체코 관계를 평가하면서, 한국을 코로나 저위험국으로 분류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제한을 하지 않는 체코에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본드라첵 하원의장 면담에서는 '비세그라드 그룹(V4,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국가인 체코와의 의회 정상 외교를 통해 중부 유럽 지역에 대한 의회 외교 기반을 확대한다.

     

    박 의장의 이번 러시아·체코 순방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과 러시아·체코와의 우호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박 의장의 다섯 번째 해외 순방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9월 스웨덴·독일, 10월 베트남,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4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의회 차원의 대면 외교를 펼쳐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중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노웅래·김병기·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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