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지금

    홈으로 > 국회소식 > 국회는 지금

    광고산업 진흥 토론회…"기본법 시급히 제정해야"

    기사 작성일 2024-07-31 15:38:30 최종 수정일 2024-07-31 15:39:06

    •  
      url이 복사 되었습니다. Ctrl+V 를 눌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  

    31일(수) 김승수 의원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토론회' 주최
    글로벌 플랫폼 광고비 79% 이상이 해외로 유출돼 국내 광고산업을 위한 정책 필요

    "국내 광고산업, 해외 플랫폼에 종속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잃어가고 있어"
    기본법 제정해 4개 부처로 분산된 업무를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광고산업 육성해야
    디지털 전환 시대 맞아 국가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젊은 층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김승수 의원 "K광고산업이 장차 한국의 주요 콘텐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3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토론회'에서다.
    3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우 기자)

     

    약 20조원 규모인 국내 광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급히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토론회'에서다.


    발제를 맡은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광고산업은 진흥법이 마련된 타 산업보다 월등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인쇄광고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송광고는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모바일광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옥외광고는 행정안전부가 각각 소관부처를 맡고 있다.


    광고산업은 디지털산업의 기초로, 디지털 전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원화된 부처구조를 통합해 정책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구글·메타·알리 등 글로벌 플랫폼 광고비 79% 이상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국내 광고시장 보전을 위한 정책 시행을 위해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승수 의원은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광고산업 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고, 해당 법률안이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되자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대표발의했다.


    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광고진흥종합계획 수립·시행·관리 ▲광고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광고산업 진흥 전담기관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승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 국내 광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유 교수는 "국내 광고산업은 해외 플랫폼에 종속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내 광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부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규 제일기획 상무는 광고산업 육성은 K문화콘텐츠산업의 성장과 연결돼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젊은 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박 상무는 "진흥법이 제정된다면 1인으로도 가능한 광고 기획 및 콘텐츠 생산 경제주체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수 한국디지털광고협회 부회장은 "분산된 법령과 소관부처로 인해 기술개발이 지연되는 등 심각한 제약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3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우 기자)
    김승수 의원이 31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우 기자)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수 의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광고산업을 적극 지원한다면 장차 한국의 주요 콘텐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 CCL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저작권 표시 조건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