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4-05-29 16:59:40 최종 수정일 2024-06-03 07:50:57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운영 종료, 본청에는 개원 경축 통천 걸려
통천에는 제22대 국회 공식 엠블럼 담겨…제헌국회의 역사적 의미 담아
의원회관 사무실 이삿짐 정리로 분주…"새 환경에서 일하게 돼 기분 남달라"
본회의장, 위원회 회의장, 국회접견실 등 노후 집기 교체하고 설비 점검
제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이자 제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새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 온종일 분주한 모습이다.
4·10총선 이튿날인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운영되는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은 마지막까지 당선인의 각종 업무를 지원했고, 국회 본청 외벽에는 가로 20m·세로 20m 크기의 '제22대 국회개원 경축 통천'이 설치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통천에는 제22대 국회의 공식 엠블럼이 새겨졌다. 엠블럼은 제헌국회 기념우표 서체를 바탕으로 국회휘장 색상인 자색과 금색을 활용했다. 헌법을 제정하고 국가 기틀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던 제헌국회의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국회의원회관 의원사무실은 이사 작업으로 정신 없는 하루가 흘렀다. 각 층 사무실에서는 입주청소가 이뤄지고 보좌직원들은 짐정리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사무실 밖 복도에는 포장용 바구니와 서류, 서적들이 높게 쌓여 있었다. 이사가 끝나 텅 빈 채로 새 주인을 기다리는 방들도 눈에 띄었다.
의원실 한 관계자는 "6층에 있다가 더 고층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면 기분도 새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시간에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전날)본회의가 있었다보니 감안하고 있다"며 "이사가 정리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의원사무실 이전, 도배, 집기 재배치, 방패·사서함 명패 교체 등의 작업뿐 아니라 본회의장, 위원회 회의장, 국회접견실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는 데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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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림 기자 rim12@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