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4-04-16 14:31:14 최종 수정일 2024-04-16 14:31:14
지난 2월 출범한 NSTC는 R&D와 인력양성 통해 美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16일(화) '현안, 외국에선?' 2024-8호(통권 제80호) 『미국의 반도체 리더십: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 출범』을 발간했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미·중 간 반도체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2022년 8월 「반도체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을 제정해 미국 주도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로 재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미국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 National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연구개발(R&D)하고 인력을 양성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경쟁력과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설정한 NSTC의 운영 목표는 ▲미국의 기술 리더십 확대 및 반도체 제조 생태계 강화 ▲회원 기업의 혁신 아이디어 시제품화(prototype)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절감 ▲반도체 인력개발을 위한 생태계의 구축 및 유지다.
NSTC는 미국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신기술 투자 ▲인력교육 및 개발 ▲기술 확대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NSTC는 미국 반도체 기금(CHIPS for America Fund) 중에서 50억 달러(약 6조 6천6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민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 국립연구소, 산업체, 공급업체, 교육기관, 기업가, 노동계, 투자자 등이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 제조 활성화와 첨단 시제품화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우 관장은 "미국 NSTC 출범 사례는 우리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과 입법 논의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