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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필리핀 하원의장 업무오찬…"광물·에너지·방산 협력 확대"

    기사 작성일 2023-07-25 11:14:35 최종 수정일 2023-07-25 1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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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의장, 한국-필리핀 FTA 조속한 국회 비준에 뜻 모아
    로무알데즈 의장 "니켈·구리 고부가가치화 절실…발전소·송배전설비도 도와달라"
    김 의장 "필리핀 광업·제조업 고도화 위해 클린에너지 필요…원전도 협력 유망"
    필리핀 하원, 만장일치 채택한 「정전협정 70주년 결의안」 김 의장에게 전달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4일(월)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하원 사우스 윙 별관에서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로무알데즈 하원의장과 업무 오찬을 갖고 광물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4일(월)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하원 사우스 윙 별관에서 가진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하원의장과의 업무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4일(월)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하원 사우스 윙 별관에서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하원의장과 업무 오찬을 갖고 광물개발·에너지·방산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의 필리핀 방문은 정의화 전 의장 이후 8년 만이다.

     

    로무알데즈 의장은 환영사에서 "2024년 수교 75주년을 앞두고 필리핀 의회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양국 정부 간 협상이 완료된 한-필 자유무역협정(FTA)이 성공적으로 대한민국 국회에서 비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답사에서 "한국의 수많은 대기업들이 필리핀에서 전기·전자, 인프라, 방산,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필리핀과 경제협력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두 나라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며 "어느 의회가 더 빨리 (한-필 FTA를)비준하는지 로무알데즈 의장과 내기하고 싶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헌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4일(월)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헌화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하며 광물 가공, 에너지·방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김 의장이 필리핀의 니켈·구리 등 부존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언급하자 로무알데즈 의장은 "필리핀은 원석을 수출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낮은데, 원석을 반가공하거나 완제품으로 수출하는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하다"며 "탄광이 외딴 지역에 있어 발전소와 송·배전 설비도 함께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귀국 후 대한상의 및 관련 기업들과 회의해 투자 희망 기업을 찾아보겠다"고 말하자 로무알데즈 의장도 환영한다며 "한국과 비즈니스를 확대하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필리핀 광업·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클린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수원과 필리핀 관계 당국 간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어 바탄원전이 조속히 재가동되길 희망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유리한 SMR 도입 등 원전 분야도 양국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

     

    로무알데즈 의장은 "김 의장의 생각과 마르코스 대통령의 생각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공감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도 적극 요청했다. 김 의장은 "제주포럼 때도 당부드린 바와 같이 다시 한번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다"며 "필리핀의 지원을 통해 양자관계 발전과 기업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을 마친 김 의장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로무알데즈 의장으로부터 전달받았다.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4일(월) 수도 마닐라에서
    현지시간 24일(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최 동포 및 경제인 대표 만찬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김 의장은 같은 날 저녁 마닐라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마닐라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은 ▲다문화가정 교육·취업 등 조직적 지원 시스템 구축 ▲필리핀 우수인력 한국 파견·초청이민 확대 ▲재난 발생 시 동포 지원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 사업 개선 ▲에너지·방산 한국기업 지원 등을 호소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로무알데즈 하원의장과의 회담에는 필리핀 측에서 마닉스 달리페 다수파 대표, 마르셀리노 리바난 소수파 대표, 오렐리오 곤잘레스 주니어 수석부의장, 레이몬드 멘도자 부의장, 예다 마리 로무알데즈 회계위원장, 글로나 라밧라바드 의원(필-한 의원친선협회장), 마리카 자모라·레이첼 아레나스·사만다 산토스·조나단 아발로스 의원, 레지날드 벨라스코 국회 사무총장, 그레이스 국회 부사무총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 주한필리핀대사 등이 참석했다.

     

    동포간담회에는 심재신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 강창익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이사장, 변재흥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부이사장, 노준환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장, 박민정 필리핀 한국여성연합회 회장, 엄현종 필리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천주환 필리핀 한인무역협회장, 이종섭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필리핀지회장, 윤만영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 이연세 도화엔지니어링 마닐라 지사장, 추민수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장, 안진표 롯데칠성 법인장, 김성재 LG전자 필리핀 법인장, 천승민 현대로템 필리핀 지사장, 심상식 디엘이앤씨 마닐라 지사장, 최준우 CJ 필리핀 사무소장, 이동욱 현대자동차 필리핀 판매법인장, 최진우 현대건설 마닐라 지사장, 조항규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장, 류재헌 경호엔지니어링 필리핀 지사장, 이달훈 한전 필리핀 대표, 정희석 지상사협의회 회장 겸 기업은행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김병기·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 김재준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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