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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국회의장 연쇄회담

    기사 작성일 2023-07-21 10:31:47 최종 수정일 2023-07-21 10: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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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 수교 이래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김 의장 "호혜적 동반자 관계 격상 15주년…韓 국회의장으로서 최초 방문 뜻깊어"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에너지·교통·물류·디지털 분야 韓기업 참여 요청
    김 의장, 새로운 협력 분야로 한국 기업 기술력 입증된 해수담수화 분야 제안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양국 의원친선협회간 다양한 아젠다 놓고 회의 제안
    회담 후 '비타랍릭' 훈장 수훈…카자흐 대통령·바레인 국왕 등 수훈한 최영예 훈장
    국회 연설에서 한-중앙아 의장회의와 에너지·인프라·수자원 등 협력 강조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이하 최고지도자)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방문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대한민국 국회의장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것이다.

     

    김 의장은 "1992년 수교 이래 새로운 30년을 여는 2023년에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최고지도자께서 최근 우리나라의 수해 피해와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조의와 진심어린 위로 서한을 보내주신 데 대해 우리 국민과 국회를 대표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의 2009년 첫 번째 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가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2015년 두 번째 방한을 통해 에너지·플랜트·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협력 사업이 진행됐다"며 "최고지도자의 한국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강력한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던 만큼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다양한 국가들과 호혜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한국과의 관계는 중요하다"며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발전해나가면서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 다자관계에 기반한 형식을 통해서도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두 사람은 기존 협력에 더 나아가 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에너지·교통·물류·디지털 분야에서의 통상·경제 협력 확대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를 계기로 한 의회외교 강화 ▲인력양성 기관 설립 등 인문·문화 분야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한국과 에너지·교통·물류·디지털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다"며 "가스화학 분야에서의 협력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조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귀국하면 한-투 의원친선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들과 만나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한국 기업에 대해 보이는 깊은 신뢰와 함께 언급한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원한다는 당부를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특히 해수담수화 분야와 관련해 "한국이 이미 각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경제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에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히고,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해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투 양국 의회가 다양한 아젠다를 놓고 회의를 할 것을 제안했다. 2024년 제2차 회의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할 것과 한국 측이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로부터 '비타랍릭(Bitaraplyk)' 훈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김 의장은 회담 종료 후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로부터 '비타랍릭(Bitaraplyk)' 훈장을 받았다. 투르크멘어로 '중립(neutrality)'이라는 뜻의 '비타랍릭' 훈장은 1998년 창설됐으며, 국내외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되는 최영예 훈장이다.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2021년), 하마드 바레인 국왕(2019년) 등이 수훈한 바 있다.

     

    김 의장은 국회로 이동해 뒤냐고젤 굴마노바 국회의장과 회담을 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이 양국간 고위급 협력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의회외교가 한 축을 담당할 것을 당부했다.

     

    굴마노바 국회의장은 "의장님의 이번 방문이 투-한 양국 관계의 증진을 위한 특별한 사례"라며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의회외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뒤냐고젤 굴마노바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김 의장은 회담 종료 후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10분 가량 연설했다. 김 의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는 한-투 양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가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국 의회외교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세계적인 천연가스 보유국 투르크메니스탄과 세계적인 시공 능력과 경험이 있는 한국이 협력하면 많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료 및 병원 운영, 수자원 보호 및 수질 개선, 섬유 산업과 녹색 조림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자"고 강조했다.

     

    로부터 '비타랍릭(Bitaraplyk)' 훈장을 받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목)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지범 촬영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의 회담에는 라시드 메레도프 외교장관 겸 부총리, 카심굴리 바바예프 인민이사회 비서실장, 레제프 바자로프 인민이사회 아동보호재단 상임이사, 베그무라트 무하메도프 국회 국제·의회관계위원장(투-한 의원친선협회장), 바하르 세이도바 국회 과학·교육·문화·청소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굴마노바 국회의장과의 회담에는 가흐리만 로지예프 국회부의장, 베그무라트 무하메도프 국회 국제·의회관계위원장(투-한 의원친선협회장), 바티르 바일리예프 법률위원장, 바하르 세이도바 국회 과학·교육·문화·청소년위원장, 구반치무라트 아가예프 경제위원장, 멘리 디바노바·바이람고젤 무라도바 의원(투-한 의원친선협회 소속), 에네잔 아타예바 국제·의회관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에서는 김병기·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한-투 의원친선협회장), 김재준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 의장은 19일(수)부터 26일(수)까지 6박 8일간 투르크메니스탄과 필리핀을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은 현지시간 21일(금)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접견해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논의한 각종 사안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23일(일) 필리핀으로 이동해 하원의장·상원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에너지·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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