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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터키·아제르바이잔 의회외교 성공리에 마쳐

    기사 작성일 2021-08-22 19:28:46 최종 수정일 2021-08-22 2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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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정상 만나 활발한 경제외교…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韓기업 진출 당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동맹운동 국가들의 지지 이끌어 내
    기니 대통령 "기니는 광산자원 풍부…더 많은 한국 기업 기니 진출 바라"
    터키 대통령, 한국-터키 방산 협력과 인프라 사업 공동 추진에 공감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연내 한국서 인프라 사업 투자설명회 개최할 것"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이 현지시간 17일(화)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 등 터키 측 의회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이 현지시간 17일(화)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 등 터키 측 의회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은 6박 9일간의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공식 방문을 마치고 21일(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의장은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터키·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역량 등을 언급하며 박 의장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 박 의장은 두 나라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의회간 협력 증진 등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비동맹운동(NAM, Non-Aligned Movement) 정상회의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의 알리예프 대통령과 회원국인 기니의 알파 콩데 대통령으로부터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5일(일) 터키 이스탄불 소재 호텔에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5일(일) 터키 이스탄불 소재 호텔에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15일(일) 터키 이스탄불 소재 호텔에서 터키를 공식방문 중인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을 갖고 양국간 자원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협력,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공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콩데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박 의장은 "한국과 기니간 현재 진행되는 협력이 미흡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보크사이트를 비롯한 풍부한 광물자원에 한국의 기술과 자본이 들어간다면 경쟁력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태양력·풍력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기니 정부가 북한 측과 긴밀한관계를 갖고 있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와서 대화하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기니 정부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콩데 대통령은 "기니는 광산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더 많은 한국기업이 기니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며 "유엔 140여개 개발 도상국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데 기니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기업이 기니에 진출해 협력방안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 국제사회에서 지도자들 만날 때마다 대한민국의 평화공존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하겠다"며 "한반도도 독일처럼 언젠가 통일될 것"이라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공존에 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월) 오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월) 오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16일(월) 오후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차낙칼레 대교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터키 인접국에 공동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의장은 "차낙칼레 대교가 예정보다 더 빠른시간 내에 건설되고 있는데, 완공되면 양국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이 앞으로도 터키 인프라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 당부한다"며 "터키뿐만 아니라 터키 인접국으로도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과 터키의 방산 협력의 성과를 언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은 이미 방산기술 협력에 있어서 좋은 파트너"라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에르도안 대통령 발언에 공감을 나타냈으며, 두 사람은 앞으로 양국 간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의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카불공항 안전을 터키군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재외국민 보호 관련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6·25 터키 참전에 대한 감사함을 항상 생각하며,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양국 교역이 더 진전되고 더 많은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한 관계가 되자"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의회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고, 박 의장은 "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잘 극복하고 교류가 보다 활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를 물으며 "2020년 3월 문 대통령의 터키 방문이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는데 다시 이른 시간 내에 방문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화)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화)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17일(화) 수도 앙카라에 있는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무스타파 쉔톱 국회의장과 회담을 했다. 양측은 중견 5개국(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의를 정상급으로 격상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의장은 "책임 있는 중견국 리더 역할에 맞게 믹타, 주요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양국이 협력하길 희망한다"면서 "믹타 국회의장 회의를 정상급으로 격상시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쉔톱 의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방문해줘 매우 반갑다"며 "믹타 국회의장 회의를 정상급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의회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G20, OECD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수) 터키 수도 앙카라 한국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8일(수) 터키 수도 앙카라 한국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18일(수) 터키 수도 앙카라 한국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했다. 1973년 준공된 한국전 참전기념비 하단에는 6·25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터키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터키는 한국전 4대 파병국으로, 6·25전쟁 당시 미수교 국가임에도 2만 1천212명을 파병했다. 이 중 966명이 전사하고 1천155명이 부상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박 의장은 헌화를 마치고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데 대해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과 터키가 굳건한 형제의 나라가 되는 토대를 만들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대통령관저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대통령관저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대통령관저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박 의장은 아제르바이잔 비(非)석유 산업과 인프라 현대화 사업, 카라바흐 재건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비동맹운동(NAM, Non-Aligned Movement)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고,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아제르바이잔이 추진하고 있는 비석유산업과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재처리 화학단지(GPC) 건설사업(30억 달러 규모), 복합화력발전소(가스) 건설사업(10억 달러 규모)에 한국기업의 관심이 많다"면서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기업은 그동안 아제르바이잔의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카라바흐 재건 사업 등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전수해주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기업은 직접 투자나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에 한국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국회에서 사히바 가파로바 국회의장과 회담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있는 국회에서 사히바 가파로바 국회의장과 회담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이후 사히바 가파로바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추진키로 했다.

     

    가파로바 국회의장은 "양국 국회 협력 증진을 위해 제도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 양해각서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고, 박 의장은 "한-아제르바이잔 국회의 협력을 증진하자는 취지에 공감한다. 양측 실무검토를 하자"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자고 했고, 가파로바 의장은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를 바쿠에서 개최하자고 했다. 박 의장은 "우리나라와 공동상임의장국인 러시아 볼로딘 하원의장과 협의해보겠다"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한국 경제인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9일(목)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한국 경제인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박 의장은 페어몬트호텔에서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한 한국 경제인 대표들을 초청해 진행한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의장의 터키·아제르바이잔 순방에는 위성곤·황운하·이수진·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주경·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고윤희 공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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