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1-06-10 18:20:50 최종 수정일 2021-06-10 18:20:50
"여성 지도자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며 유족께 위로의 말씀 전해"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10일(목)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이희호 여사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한평생을 성평등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여성 지도자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며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 여사는 당대에 드문 엘리트 여성이었지만, 편한 길을 마다하고 여성운동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모든 가부장제 악습에 저항하며 시민을 일깨운 선각자였다"며 "고인께서 남긴 성취 위에 우리가 발 딛고 서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치인 김대중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삶을 언급하면서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을 함께 견디고 김 대통령께서 '인동초'처럼 피어나게 한 평생 동지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곧 21주년을 맞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평등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