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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의장 "2021년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 실질적 원년"

    기사 작성일 2021-01-04 13:43:07 최종 수정일 2021-01-05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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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시무식'에 참석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월)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시무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국회 접견실에서 2021년도 시무식 개최
    제21대국회 개원사에서 밝힌 '내일을 위한 국민의 국회' 달성할 것을 강조
    원격회의 시스템 구축, 상시국회 기반 마련, 디지털국회 마스터플랜 착수 등 성과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나아갈 것 강조하며 "확실히 진척시켜 나가자" 당부
    정치권이 갈등·대립에서 벗어날 것과 민생·통합·평화·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 촉구
    시설관리·정보기기 유지보수 등 담당하는 비정규직 직원 225명 정규직으로 전환

     

    박병석 국회의장은 4일(월) "2021년 올해는 (제21대국회 개원사에서 밝힌)'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만드는 실질적 원년"이라며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시무식'에 참석, 지난해 취임 후 ▲코로나 팬데믹에 대비해 원격회의·원격표결 시스템을 구축한 것 ▲매년 1월과 7월을 제외하고 매달 의사일정을 진행하는 등 '일하는 국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국회'로의 전환을 위한 마스터 플랜에 착수한 것 ▲국회의장 직속 '국가중장기아젠다위원회'를 발족한 것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4일(월)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시무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4일(월)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시무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 채 진행 중인 모습.(사진=임진완 촬영관)


    박 의장은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일들이다. 확실히 진척시켜 나가자"면서 "국회는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그 길에서 우리 모두 보람과 성취감을 힘껏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장은 정치권이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날 것과 민생(民生)·통합(統合)·평화(平和)·안전(安全)을 위해 헌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미래 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회 스스로도 변화해야 한다"며 "국회사무처와 소속기관도 수동적 지원조직에 머물지 않고 국가의 미래 아젠다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기존방식으로는 감당 못 할 근본적 변화"라며 "2021년 새해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열린 2021년도 시무식에서 '2020년도 정부포상 및 정기포상'을 시상하는 한편, 경내 시설관리·정보기기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직원 2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4일(월)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 민간근로자 정규직 전환 기념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4일(월)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 민간근로자 정규직 전환 기념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전문]박병석 국회의장 2021년도 국회 시무식 인사말씀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흰 소띠해입니다. 우리 모두 지난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근면과 풍요를 상징하는 흰 소처럼 바람직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됩시다.

     

    새해 우리 국회는 바로 이런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국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가족과 벗들이 마스크 없이 음식을 나누고 거리낌 없이 동네를 산책하고, 아이들이 학교운동장에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그날을 앞당겨야 합니다.

     

    코로나 방역 관계로 오늘 이 자리에는 소수의 직원들만 참석하셨습니다만, 방송으로 지켜보고 계실 국회 직원 여러분, 그리고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현장 직원 여러분들께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부터 225분의 국회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국회는 지난 2017년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국회정규직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연말에 그 작업을 모두 마무리해 올해부터 모두 정규직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21대 국회가 출발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고통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일터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국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회도 세 차례나 문을 닫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회 재난대책본부의 노력과 직원 여러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어려운 가운데 전례 없는 입법 성과도 거뒀습니다. 21대 국회 7개월 간 법안처리건수가 총 1,346건인데, 국회 개원 이래 가장 많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안 처리율도 20.8%로 17대 국회 이후 최고의 처리율을 보였습니다.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한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의 일입니다.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까지 모두 여야 합의 처리했습니다.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안건 상정 48시간 이내에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하도록 한 것도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내실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이렇게 다져놓은 기틀 위에서 일하는 국회를 확실히 안착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제도와 시스템이 이미 갖춰졌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원격회의가 가능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했습니다. 국회가 1급 감염병확산 등으로 마비되는 일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상시 국회의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일하는 국회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1월과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국회가 열립니다. 상임위 법안소위도 의무적으로 매월 3회 이상 열도록 바꿨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출결사항도 매월 한 차례씩 의장이 직접 보고받고 챙길 예정입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 7개월은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국회의 모든 소속기관이 변화의 틀을 새로 짠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국회'로의 전환을 위한 마스터 플랜에 착수했습니다. 

     

    국회의장 직속으로 발족한 국가중장기 아젠다 위원회는 5년 단임 임기의 행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중장기 국가과제를 연구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입니다. 1차 연구의 결과물을 내년 출범하는 신정부에 제시할 것입니다.  

     

    미일의 리더십 교체 등 주변국들의 정세 변화 속에 출범한 의장직속의 남북국회회담 추진자문위원회는 정권교체에도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평화와 교류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회 예산은 총 7천 53억 원입니다. 그 중 국회 디지털센터 건립과 디지털국회 마스터플랜 수립,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원격근무시스템 구축, 헌정기념관 전시공간 개편 등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147억)도 반영했습니다.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일들입니다. 확실히 진척시켜나갑시다. 국회는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그 길에서 우리 모두 보람과 성취감을 힘껏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됩시다.

     

    2021년 올해는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만드는 실질적 원년입니다.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민생(民生)·통합(統合)·평화(平和)·안전(安全)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미래 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회 스스로도 변화해야 합니다. 국회사무처와 소속기관도 수동적 지원조직에 머물지 않고 국가의 미래 아젠다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적극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원팀'으로 일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인사는 공정할 것이고 평가는 냉정할 것입니다. 논공행상에는 스타플레이어 보다는 팀워크에 더 비중을 둘 것입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존방식으로는 감당 못 할 근본적 변화입니다.

     

    2021년 새해,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의 건승과 보람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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