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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피지 대통령·국회의장 회동…태도국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 작성일 2023-06-23 16:18:32 최종 수정일 2023-06-23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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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장 "부산엑스포 지지 의사 서면 표명 및 주변국 설득해달라"
    카토니베레 대통령 "부산엑스포 계기 양국 협력 관계 강화될 것"
    랄라발라부 의장 "부산 지지 위해 주변국 설득 등 구체적 방안 모색"
    현지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해 간담회 열고 동포사회 애로사항 청취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피지의 수도 수바 대통령궁에서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피지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나이카마 랄라발라부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피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기후변화·개발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피지의 수도 수바 대통령궁에서 카토니베레 대통령을 면담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궁에 입장하며 방명록에 "이번 방문을 통해 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피지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

     

    카토니베레 대통령은 "수교(1971년) 52주년이 된 한-피지 관계는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형제로서 의장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기술 선도국인 한국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양국은 수교 이래 개발협력, 기후변화,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왔다"며 "지난 5월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계기로 양국이 상생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피지의 수도 수바 대통령궁에서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피지의 수도 수바 대통령궁에서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김 의장은 피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표명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피지가 태평양지역 내 중심국가인 만큼 부산 지지를 위해 주변국들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카토니베레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양국 협력 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카토니베레 대통령은 기후변화 협력에 대해 "피지 역시 기후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 연구 수준이 우수한 한국과 기술적 대응방안에 대해 협력하길 원하며, 한국과 피지가 고위급 수준에서 국제적으로 함께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께서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 보호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국제 활동에 앞장서 오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은 홍수 조기경보체계 구축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피지의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력 제고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에는 피지 측에서 아퀼라 낭아 내정국장과 로살리니 달리투이카마 외교부 의전장, 우리 측은 서삼석·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박영규 주피지대사 등이 함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피지의 수도 수바 대통령궁에서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피지 수바 펄 리조트 내 면담장에서 나이카마 랄라발라부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이어 김 의장은 피지 수바 펄 리조트 내 면담장으로 장소를 옮겨 랄라발라부 의장과 회담을 했다.

     

    김 의장은 "작년 12월 민주적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와 국회가 출범한 이래, 의장님의 지도력에 힘입어 피지 국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역대 최장수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인 의장님 재임기간 중 피지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한-피지 간 우호협력 관계가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피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표명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세계박람회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피지와 반 세기 이상 외교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오랜 친구이므로 가능하면 부산 지지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해주길 바라며, 다른 주변국들에 대해서도 설득에 나서달라"며 "피지 의회와 다양하고 긴밀한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피지 국회에서도 한-피지 친선협회가 구성되길 기대한다"고 랄라발라부 의장이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랄라발라부 의장은 "한국이 원하는 바를 정부 측에 전달하겠고, 부산 지지를 위해 주변국들을 설득하는 등 한국을 돕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본인 역시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담에는 피지 측에서 자넷 엠버슨 사무총장, 아벨레 사쿨루 부사무총장, 사키우사 라카이 입법팀장, 세니티엘리 와이니우 의전팀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은 서삼석·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박영규 주피지대사,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나이카마 랄라발라부 피지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학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피지 수바 펄 리조트 내 면담장에서 나이카마 랄라발라부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이후 김 의장은 그랜드 퍼시픽 호텔 내 행사장에서 현지 동포·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피지 동포들은 대사관 증축과 한인회관·새마을연수원·한글학교 등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동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설된 재외동포청 및 외교부·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피지 동포·지상사를 대표해 백경열 한인회장, 박동재 한인회 총무이사, 오상식·구광훈 피지지상사협의회원, 김종태 명예해양수산관, 정창한 새마을운동 협력관, 문성환 피지한국선교사협의회 고문, 박재협 민주평통자문위원, 구현희 수바한글학교장, 박찬오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대표단 외 박영규 주피지대사와 방서연·김우영 코이카 부소장 등이 함께했다.

     

    23일(금) 오전 피지 수바 그랜드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최 동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윤기 촬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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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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