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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헝가리 국회의장 회담…대통령·총리와 연쇄회동

    기사 작성일 2023-06-07 09:24:31 최종 수정일 2023-06-07 0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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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국회의장과 자동차·배터리·원전 등 분야 협력 공감대
    김 의장 "헝가리 방문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 의회가 선도하자"
    꾀비르 국회의장 "구체적 사안 관련된 의원단의 추가 방문 희망"
    현지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 전달
    김 의장, 노박 대통령·오르반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현안 논의
    김 의장 "한국 SMR 개발 경험…헝가리 정부 차원 관심 부탁"
    오르반 총리, SMR 및 원전 사업 협력에 적극 관심 표명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5일(월) 오전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5일(월) 오전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의회교류 확대와 자동차·배터리·원전 등 첨단산업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현지 한국기업의 인력난 및 비자 발급 문제 해결 등을 요청했다. 꾀비르 의장은 지난달 9일(화) 방한했으며, 불과 한 달도 채 안 돼 김 의장의 답방이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커터린 노박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잇따라 만나 헝가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저출산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꾀비르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뵙고 다시 만나게 됐다"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발전을 의회가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꾀비르 의장은 "의장님의 이번 답방이 양국 의회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짧아서 아쉽지만 향후에는 한국의회 대표단이 충분히 긴 시간을 가지고 방문해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전날 삼성SDI 헝가리 공장 방문 및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꾀비르 의장에게 전달했다. 김 의장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헝가리 의회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했고, 꾀비르 의장은 "삼성SDI 방문과 한국 동포 간담회에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서 주시면 관련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전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양국 의장은 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 의회 협력이 양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자동차·배터리·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간 긴밀한 정치·경제 협력이 인적 교류 확대와 교육·문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의회 외교를 적극 추진해 이러한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꾀비르 의장도 "이번에는 한국-헝가리 의원친선협회 의원들이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각 상임위원회, 구체적인 사안에 관련된 국회의원들이 방문해주길 기대한다"며 "한국 의원단의 추가 방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헝가리 측에서 실라기 졸턴 의장홍보실장, 비라그 언드라쉬 의장 비서실 차장, 베레쉬 라슬로 의장 비서실장, 두너이 모니커 헝한의원친선협회장, 호르바트 라슬로 헝한의원친선협회회원, 샤르디 피테르 국회사무처 대외협력실장, 슈티프테르 아담 외교통상부 동방정책담당 차관보, 코하리 라호쉬 국회사무처 한국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신동근·조응천·고영인·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커터린 노박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후 커터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김 의장은 꾀비르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헝가리 대통령궁에서 노박 대통령과 저출산 문제 등을 주제로 회동을 했다.

     

    김 의장은 "우리 정부는 여성가족부가 저출산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있고, 국회에는 인구위기특별위원회가 있다"며 "국회와 정부 부처 저출산 정책 담당자들이 헝가리와 교류를 통해 헝가리 출산율 제고 노하우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박 대통령은 "지난 10년 동안 헝가리는 혼인율과 출산율이 두 배 증가했고 이혼율은 대폭 감소했다"며 "헝가리의 인구 가족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 대통령은 9월에 있을 부다페스트 인구정상회의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노박 대통령과의 면담에는 헝가리 측에서 카로이 마르톤 자문, 임레 지터 홍보실장, 비체 커털린 실장, 에클러 게르게이 비서실장, 알투츠 크리스토프 실장, 키라이 언드라쉬 실장, 케레스티 가브리엘라 외교담당 수석, 코하리 라호쉬 국회사무처 한국담당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신동근·조응천·고영인·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등이 함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후 커터린 노박 대통령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오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김 의장은 총리실에서 오르반 총리와 면담을 갖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인력난 해소 등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김 의장은 "헝가리는 대한민국이 동구권 최초로 수교한 나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양국 교역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한국은 헝가리에서 직접투자 1위국에 올랐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 경제 및 다방면의 교류 협력에 좋은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 내 해외 기업 진출 확대로 헝가리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헝가리가 SMR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우리는 SMR 개발 경험이 있고 원전 시공·제작에 강점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 차원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어려워진 시점에 손을 잡아준 첫 번째 나라가 한국"이라며 "한국은 헝가리 국민에게 특별한 형제국"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르반 총리는 SMR 협력에 대해 "헝가리는 소형 모듈 원자로뿐 아니라 큰 원자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며 SMR 및 원전 사업 협력에도 적극 관심을 표명했다.

     

    오르반 총리와의 면담에는 헝가리 측에서 우그로쉬디 마르톤 총리실 차관보, 두너이 모니커 헝한의원 친선협회장, 스타라이 피테르 외교통상부 차관, 벌라스 오르반 정무수석, 주잔나 러호이 총리실 외교수석, 야노쉬 마테 총리실 차관, 베르털런 하바쉬 총리실 홍보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신동근·조응천·고영인·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등이 함께했다.

     

    김 의장과 방문단은 헝가리 공식 방문을 마무리하고 7일(수)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는 2019년 5월 29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한 사건으로, 한국인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5일(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는 2019년 5월 29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한 사건으로, 한국인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사진=김진원 촬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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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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