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2-02-18 17:46:37 최종 수정일 2022-02-21 16:54:18
박병석 의장, 국회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
박 의장 "월요일 원내대표 회담 지켜본 후 입장 정할 것"
김 총리 "여야 간 타협해 추경안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
박병석 국회의장은 18일(금)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처리와 관련해 "제가 가지고 있는 제안 중에 하나는 선(先) 처리 후(後) 보완"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월요일(21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절박한 국민들의 심정으로 돌아가 원만한 합의를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정부가 가져온 16조원 플러스(+) 알파(@) 추경안을 여야 합의 하에 처리하고, (3·9)대선이 끝나면 당선자가 요청하는 사안을 여야가 존중해 보완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을 위한 총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지난달 24일(월) 국회에 제출했으며, 여야가 증액을 요구하자 당초 안에서 2조원 늘린 16조원을 다시 제안한 바 있다.
박 의장은 "날이 갈수록 벼랑 끝에서 절박한 곤궁한 입장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추경 문제를 마냥 미룰 수 없다"며 "월요일 원내대표 회담을 지켜본 후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제 전화번호가 알려져 그런지 문자·전화 3천통이 왔다. 그만큼 절규에 가까워 외면할 수 없다"며 "그래서 제한적으로 (집합금지·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1시간 정도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추경안이 빨리 통과돼 조금이라도 자신들한테 도움될 수 있길 기대하는 것 같다"며 "여야 간 의견차가 있어 의장님한테 여야 간 타협해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리러 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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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