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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인청특위, 與 단독 개회…총리후보자 보고서 채택은 무산

    기사 작성일 2021-05-10 18:08:06 최종 수정일 2021-05-10 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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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4주년 특별간담회에서 "野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 아냐"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 위원장 "형식적인 보고서 채택 하지 않겠다"
    野,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후보자 거취와 연계…여야 평행선
    與 "야당이 청문과정을 정쟁에 이용…빨리 청문보고서 채택돼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10일(월) 오후 제387회국회(임시회)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하려 했으나 야당의 불참 속에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이 10일(월) 여당이 단독 소집한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당초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전체회의는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간담회 발언에 반발하며 개회가 지연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병수 인청특위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문 대통령은 오늘 특별연설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청와대의 인사 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단언했다"며 "이 말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저는 위원장으로서 형식적인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거취와 김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연계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절차에 따라 총리 인준안 처리를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양당의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인 한병도 의원과 추경호 의원은 이날 오전 첫 회동을 갖고 총리 인준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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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월) 오후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의결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개회가 지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오후 4시 45분경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위원장을 대신해 회의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능력이 충분히 검증됐는데도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근거없이 유능한 후보자의 발목을 잡는 행태는 법과 상식에 반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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