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9-07-01 14:24:18 최종 수정일 2019-07-01 14:27:48
여야 5당 당대표들과의 모임인 '초월회' 4개월 만에 전원 참석
문희상 국회의장 "84일 간의 긴 공전 끝 정상화…참으로 다행"
국회 정상화, 남·북·미 판문점 회담 등 주제 놓고 논의 진행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월)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5당 당대표들과의 모임인 '초월회' 오찬 간담회를 주최한 자리에서 "국회도 84일 간의 긴 공전 끝에 드디어 정상화되었다. 의장으로서 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참으로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초월회에 나와 주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의 결단, 그리고 여기 계신 한분 한분 각 당 대표님들의 인내와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3월 4일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이어 4개월 만에 모임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전날 열린 남·북·미 판문점 회담과 관련해 "장마가 다가오는 완연한 여름이다. 지난 주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가슴 벅차서 밤새도록 한숨도 못 잤다"며 "역사적인 남·북·미 판문점 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보면서 전 국민과 8000만 겨레가 감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이 두 가지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과 석오 이동녕 선생이 민족의 단결을 호소했던 말씀을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이 시대를 절절히, 그리고 치열히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또 정치지도자로서 이 말씀에 따라 역지사지하고, 선공후사하고, 화이부동의 자세로 20대국회를 잘 마무리 할 것을 다짐한다"며 "다시 한번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게 노력해준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의 노력에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