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4-07-24 14:17:42 최종 수정일 2024-07-24 14:20:23
여야 모두가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한미동맹 언급하며 美의회의 관심 당부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 활동 보장과 韓전문직 비자쿼터 문제 해결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수)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우 의장은 "활발한 공공외교 활동이 한미 양국과 국민들이 보다 가까워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골드버그 대사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자 공동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대·발전해나가야 한다는 골드버그 대사의 언급에 공감을 표했다.
우 의장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 개소한 한미의회교류센터와 우리 국회의 한미의원연맹 창설 계획 등을 언급하며 "여야 모두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한미동맹을 지속 발전하는 데 국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도 우리 기업들이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원만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인 전문직을 위한 별도 비자 항목을 두는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 통과를 기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 의회 역시 초당적으로 한미동맹을 지지한다"며 한미 간 의원 외교의 중요성에 동의하는 한편 "한미 양국은 동맹 파트너로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적절히 조율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민 장 정무담당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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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