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4-05-21 16:02:43 최종 수정일 2024-05-21 17:40:09
오는 30일(목) 임기 개시 앞두고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열려
국회의 조직·기능과 주요 의정지원서비스 안내하고 상호 만남의 장 마련
"무한한 책임감", "열심히 일할 생각뿐" 초선 당선인들의 다짐 이어져
김진표 국회의장 주최 오찬, 국회 본회의장 전자투표 시연 등 진행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민의를 반영한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국회사무처는 21일(화) 국회박물관에서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를 개최했다.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국회의 조직·기능과 주요 의정 지원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워크숍 격의 행사다. 국회사무처가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주요 개원 행사 중 하나다.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다과를 나누며 축하인사를 나눴다. 소속 정당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테이블에서 티타임을 하고 명함을 돌리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연찬회에서 만난 당선인들은 공통적으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국민의힘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은 잠시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분하고 낮은 자세로 한 달에 두세 번은 '민원을 듣는 날'을 만들어 겸손하게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경(비례대표) 진보당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어렵고 소외당하는 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연찬회에서 당선인들과 잘 소통하며, 앞으로 처리할 법안들을 의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국민의힘 당선인은 "일할 기회를 주신 도봉구 주민과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여야가 갈등상태이고, 정부와 의회도 교착 상태이다보니 원만한 타협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서울 광진구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개혁국회', '민생국회'가 되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잘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선 당선인 분들도 많이 뵙는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김진표 국회의장 주최 오찬, 국회 본회의장 전자투표 시연, 의정활동 안내 등이 진행됐다.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살리려면 여야가 함께 토론하는 다양한 공부 모임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국회의원은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대표임을 명심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입법지원조직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국회의원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정유림 기자 rim12@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