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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멕시코·칠레·인니 순방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마무리

    기사 작성일 2023-11-22 10:57:29 최종 수정일 2023-11-22 1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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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상·하원의장 회담…"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결선 투표까지 일관되게 지지해달라"
    칠레 상·하원의장 회담…"부산엑스포 통해 韓발전 보여줄 것, 유치 시 칠레 참가 적극 지원"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회담…"부산엑스포 지지, 현지 기업 우려 해소 및 방산 협력 노력 당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월)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20일(월)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1일(토)부터 22일(수)까지 9박 12일 동안 멕시코·칠레 등 중남미 국가와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참석을 겸한 인도네시아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오는 28일(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가운데, 김 의장은 멕시코·칠레·인도네시아 등 방문국가와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참석 국가들을 대상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김 의장의 노력이 일단락을 맺고 결실을 기다리게 됐다.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3일(월) 상원접견실에서 아나 릴리아 리베라 리베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13일(월) 상원접견실에서 아나 릴리아 리베라 리베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멕시코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경제협력 확대 모멘텀 마련

     

    먼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 김 의장은 아나 릴리아 리베라 리베라 상원의장, 마르셀라 게라 카스티요 하원의장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멕시코의 2030부산엑스포 지지 표명에 감사를 표했다.

     

    김 의장은 "멕시코의 지지는 한국의 유치 노력에 큰 힘이 되고, 이를 통해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결선 투표까지 일관되게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고, 게라 하원의장은 "한국은 엑스포를 개최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고,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국가"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했다.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4일(화) 오전 하원 면담장에서 마르셀라 게라 카스티요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14일(화) 하원 면담장에서 마르셀라 게라 카스티요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 등을 논의하는 등 중남미 지역 최대 무역 대상국인 멕시코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 태평양동맹(PA)은 2011년 창설된 라틴아메리카 경제 블록으로, 정회원 4개국(멕시코·콜롬비아·페루·칠레), 준회원 1개국(싱가포르), 옵서버 63개국(한국 등)을 두고 있다.

     

    김 의장은 "한-멕시코 FTA와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이뤄지면, 멕시코 생산품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한국 시장뿐 아니라 이를 교두보로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고, 리베라 상원의장은 "한국이 원하는 협상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5일(수) 오전 칠레 하원에서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15일(수) 칠레 하원에서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칠레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참가 지원의사 전하고, 교민 치안 안전 요청

     

    김 의장은 이어 칠레를 공식 방문해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하원의장,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리아 상원의장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매진했다.

     

    김 의장은 "한국전 폐허를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한국은 엑스포를 통해 그 발전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고, 남미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칠레 역시 그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 시 칠레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칠레 의회가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길 요청했다.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목) 오전 상원 회의장에서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16일(목) 상원 회의장에서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시푸엔테스 하원의장은 "의회 내 많은 의원들이 한국을 선호하고 마치 홍보대사처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콜로마 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개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사항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라고마르시노 칠레-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은 하원 본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발언을 했고, 김 의장은 주칠레대사관 청사 리모델링 개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의장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시푸엔테스 하원의장과 콜로마 의장에게 각각 "한인 상가가 밀집해 산티아고 교민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파트로나토 지역 치안을 강화해주고, 주재원 대상 사증을 신속히 발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월) 오전 메르데카 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20일(월) 오전 메르데카 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인도네시아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 한국 기업 우려 해소 당부

     

    중남미 일정을 마친 김 의장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했다.

     

    믹타(MIKTA)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대한민국(Korea), 튀르키예(Turkiye), 호주(Australia) 등 5개국 간 협의체로,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대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에서 출범했다.

     

    김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푸안 하원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세제개편과 수입규제 등과 관련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월) 오전 메르데카 궁에서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1월 20일(월) 오전 메르데카 궁에서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푸안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결선 투표 시에는 꼭 한국을 지지해달라"며 "양국 방산 협력을 위해 KF-21 사업 미납금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다자주의 강화와 세대 간 도전과제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3개 세션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특히 김 의장은 믹타 국가 간 청년 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기금 창설을 제안했으며, 청년 의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믹타회의를 의장회의에 대한 사전회의 성격으로 정례 개최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현지시간 20일(월)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레로 에스퀴벨 멕시코 하원 운영위원회 간사,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 푸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김진표 의장, 맥클라클란 호주 상원 부의장.(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현지시간 11월 20일(월) '제9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레로 에스퀴벨 멕시코 하원 운영위원회 간사,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 푸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김진표 의장, 맥클라클란 호주 상원 부의장.(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이번 순방에는 박성준·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박상필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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