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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의장 "한-중앙아, 호혜적 상생·협력 위한 특별한 동반자"

    기사 작성일 2023-09-19 11:21:45 최종 수정일 2023-09-19 15: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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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화) 서울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개최
    한-중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최고위급 회의
    1992년 수교 후 첫 30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 방향성 모색
    정례 대화의 장 마련, 경제·산업·보건·교육·문화·관광 등 협력

     

    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화) "1992년 수교 후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한 우리는 이제 호혜적인 상생과 협력을 위한 특별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사에서 "올해는 우리가 수교 후 첫 3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는 한국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최고위급 회의다.

     

    김 의장은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5개국 의장님들을 한자리에서 맞이하며 새로운 역사를 향한 희망과 청사진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제가 중앙아시아 5개국 의장님들을 서울에 초청드리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의가 제안되고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이렇게 우리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중앙아시아 5개국 의장님들께서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상호 신뢰와 공감의 산물로 탄생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통하여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경제·산업, 보건, 교육, 문화, 관광 등 영역을 막론한 협력의 방향성을 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문]김진표 국회의장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사

     

    존경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국회의장 및 대표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장 김진표입니다.

     

    다섯 분의 의장님과 대표단들을 서울에서 모시게 되어 진심으로 기쁜 마음입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래 전부터 유구한 역사를 함께한 친구입니다.

     

    양국의 뿌리 깊은 역사 속에는 고대로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양 지역의 문화가 오갔던 교류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에는 30만 고려인 동포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사회는 낯선 땅에 이주한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우리는 역사가 남겨준 우정과 신뢰의 기억을 양분삼아 새 시대를 향한 협력과 상생의 미래를 꽃피워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오랜 관료 생활과 의정활동 기간을 거치는 동안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의 무궁한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보았고, 새로운 글로벌 세계질서 하에서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부상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실크로드의 영광은 과거의 것만이 아닌 다가올 미래에 다시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신생 독립국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와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이 함께한다면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의 영광이 한층 더 빨리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가 수교 후 첫 3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1992년 수교 후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한 우리는 이제 호혜적인 상생과 협력을 위한 특별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저는 5개국 의장님들을 한자리에서 맞이하며 새로운 역사를 향한 희망과 청사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중앙아시아 5개국 의장님들을 서울에 초청드리게 된 배경입니다.

     

    회의가 제안되고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이렇게 우리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중앙아시아 5개국 의장님들께서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보내주신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상호 신뢰와 공감의 산물로 탄생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통하여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경제·산업, 보건, 교육, 문화, 관광 등 영역을 막론한 협력의 방향성을 그려나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귀한 걸음을 해주신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코샤노프 하원의장님, 키르기스스탄의 누를란벡 샤키예프 국회의장님, 타지키스탄의 마흐맛토이르 조키르조다 하원의장님, 투르크메니스탄의 뒤냐고젤 굴마노바 국회의장님, 우즈베키스탄의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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