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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제성장률 2.6% 예상…일상 회복으로 민간소비 개선"

    기사 작성일 2022-05-31 17:03:17 최종 수정일 2022-05-31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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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예산정책처 '2020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순수출(-0.2%p)보다 내수(+2.8%p)가 성장 견인
    대면 경제활동 회복에 따라 민간소비 3.4% 증가
    소비자물가상승 압력 지속…연간 4.0% 상승 예상
    2022년 말 기준금리 1.9%, 환율 1천210원 전망
    '글로벌 경기회복 뚜렷', 수출 양호한 증가세 유지
    유가상승 여파에 무역수지·경상수지 뒷걸음 예상
    설비투자 8.3%→0.2% 크게 둔화…'기저효과' 영향
    "대외수요 하방위험 큰 상황…금융안정 도모 필요"

     

    지난 11일(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1일(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

     

    올해 국내경제가 2.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임익상)는 '2022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설비투자가 둔화되겠으나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로 민간소비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0%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올해 명목 GDP 성장률(물가상승분 미반영) 전망치는 4.8%다.

     

    전반적으로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금액)보다는 내수가 경제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는 설비투자 감소에도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늘면서 경제성장률에 2.8%p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순수출의 경우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마이너스(-)0.2%p의 성장기여도가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전년대비 3.4% 증가하며 회복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상회복 추진으로 대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서비스 소비가 지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지표 역시 숙박·음식업, 개인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물가는 상승 압력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4.0%를 기록하며 최근 5년 평균 물가상승률(1.4%)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자료=국회예산정책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자료=국회예산정책처)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의 물가상승은 각국의 통화정책과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022년 말까지 1.9%까지 상승한 후, 2023년 말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210원으로 작년(1천145원)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역시 양호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률 3.6%와 세계교역증가율 5.0%를 제시할 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판단에서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교역이 늘면서 수출(통관) 증가율은 6.8%, 일평균 수출액은 25억 1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 성장세에도 무역수지는 뒷걸음질이 예상된다.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무역수지는 지난해(293억 달러)보다 감소한 127억 6천만 달러,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해(883억 달러)보다 줄어든 550억 달러로 예상됐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은 작년 4.9% 수준에서 올해 3.2%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자 측면에서는 설비투자 증가세가 0.2%에 그치며 전년(8.3%) 대비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상승률이 워낙 높았던 탓에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0.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연간 4.1%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예정처는 "주요국 통화정책의 긴축 강도, 중국의 성장률 둔화 속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 여부 등에 따라 대외수요의 하방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향후 경기안정화 정책은 물가안정과 코로나19 불확실성 최소화를 통한 국내수요 여건 활성화, 급격한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한 금융안정 도모 등이 긴요한 과제"라고 제언했다.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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