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22-05-24 09:53:27 최종 수정일 2022-05-24 09:56:13
박 의장 "정부가 어떤 중요한 일 할 때 국회와 먼저 협의한 뒤 추진해 달라"
한 총리 "여야, 국회와 정책 논의 제도화…사무국 같은 것 하나 같이 하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화) 의장집무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았다.
박 의장은 "두 번째 총리를 하시는데 그만큼 실력과 안정감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당면 과제인 경제와 외교 문제에서도 많은 경험, 경륜을 가져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들이 갈라지고 상처를 많이 입었는데, 그걸 어루만지고 통합시킬 수 있는 국민통합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어떤 중요한 일을 할 때 국회와 먼저 협의한 뒤 추진해 달라. '선(先)협의 후(後)추진'을 당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행정부로서도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이것을 장관이나 총리가 상정해 하기보다 일정한 제도화를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여야, 또 국회와 실질적으로 정책을 미리 논의하는 형태로 제도화할 것"이라며 "확정된 다음에 마지막 결정을 하는 레벨에서의 논의도 의미 있지만 이걸 한 단계 더 낮춰 실무적인 사무국 같은 것을 하나 같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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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