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직원·출입기자 등에게 시범적으로 텀블러 배부
박병석 의장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하는 계기 되길"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박병석)가 국회의원·직원 등에게 시범적으로 텀블러를 제작·배부해 일회용품 줄이기와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에 나선다.

국회는 30일(목) 본관 접견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배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장은 국회의원, 국회 직원대표, 출입기자 대표 등에게 텀블러를 전달하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텀블러를 제작하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회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모범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국회 경내에 설치된 텀블러 자동세척기 작동 시연이 진행됐다. 앞서 국회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텀블러 자동세척기 6대와 플라스틱 1회용컵 수거함 2대를 경내에 설치한 바 있다.

국회는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국회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국회 조성 3단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22년 6월까지 생활폐기물을 5% 감축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30%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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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