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가'급 국회, 비상시 관리자인 국회사무총장 중심으로 군·경·소방 통합방호
김 사무총장 "이번 훈련 계기로 국회의 각종 비상상황 대응매뉴얼 맞춤형으로 발전시키자"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29일(목) 오전 국회 본관 지하 1층 종합상황실에서 '2020년 국회 비상대비태세 훈련' 상황보고를 주재하고 국회 통합방호 지원기관장인 군부대 대대장, 영등포경찰서장, 영등포소방서장과 4자 화상회의를 실시했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관리에 전념하기 위해 비상대비태세 훈련으로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 비상대비태세 훈련은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사흘 간 진행한다. 국회는 자체계획에 따라 비상대비업무담당자 등 필요최소인원만을 대상으로 비상대비태세 전환 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비상대비정보시스템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하는 국회의 방호책임 관리자인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비상대비 업무 부서와 군·경·소방 등 국회 관계기관으로부터 방위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비상대비태세훈련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을지태극연습이 취소되면서 축소 시행하는 훈련이지만, 훈련 전(全) 과정에서 나타난 보완사항에 대해 관계기관·부서와 잘 공유할 것"을 당부하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회의 비상대비계획 등 각종 비상상황 대응매뉴얼을 맞춤형으로 더욱 발전시키자"고 주문했다.

 

국회는 전날 전시 국회종합상황실을 편성하고 필수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전환절차 훈련,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 상황 보고가 종료된 직후 비상대비 정보시스템 가동 등 다양한 상황훈련을 진행했으며, 훈련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및 국회 통합방호를 위한 실무회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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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