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
창닫기

국회정보나침반

관리기관
서비스명
관리기관
창닫기

정책 오피니언

[글로벌이슈브리프]바이오 기술의 최근 트렌드와 기회의 창

  • 기사 작성일 2025-03-20 07:59:22
  • 최종 수정일 2025-03-20 09:07:03
강하나 제약바이오 산업 작가
강하나 제약바이오 산업 작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현재 구조적 성장의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첫 번째 성장 분기점은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매출 확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제는 '한국 신약개발 기업들의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및 신약 승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첫 번째 분기점과는 다르게 매출보다는 바이오 기술에 집중하고 있고, 바이오텍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꽃은 단연 신약개발이며 신약개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빅파마/빅바이오텍과의 기술이전 거래와 계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아닌 신약(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의약품)승인을 받은 한국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세계 바이오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을 보유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유럽의 대형 바이오 기업들과의 거래를 통해 현금 창출도 꾸준히 성공시키고 있다.

 

신약개발의 최신 트렌드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은 빠른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항체 약물 접합체(ADC)와 RNA 기반 치료제, 그리고 피하주사 제형이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치료법으로, 엔허투와 같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성공이 시장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RNA 치료제는 mRNA 백신 이후 siRNA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만·당뇨 치료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맥주사보다 투여 편의성이 높은 피하주사 제형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키트루다 등 글로벌 항암제의 제형 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모달리티들은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기술이전 계약과 인수합병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기회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SC 제형 기술을 활용해 머크의 키트루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릭스는 일라이릴리와 RNA 기반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오름테라퓨틱스 등의 기업들이 ADC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하며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①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 ②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 확대 ③신약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이 필수적이다.

 

* 강하나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의과대학 의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에서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로 근무를 하다가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로 돌아와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생리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글로벌이슈브리프 바로가기

http://www.nrc.re.kr/board.es?mid=a10301000000&bid=0008&list_no=179151&otp_id=&act=view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 CCL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 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 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변경금지 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국회소식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