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
창닫기

국회정보나침반

관리기관
서비스명
관리기관
창닫기

정책 오피니언

[글로벌이슈브리프]해외 뉴스를 통해 바라본 2025년 세계전망

  • 기사 작성일 2025-02-03 15:08:57
  • 최종 수정일 2025-02-03 15:12:10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와, 세계가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여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 해외뉴스분석팀의 외신기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집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의 주요 뉴스 기사를 통해 격랑의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에 펼쳐질 세계의 변화를 전망해 보았다.

 

2024년을 되돌아보며

 

미국 <뉴스위크>는 '트럼프 암살시도, 트럼프 선거 사기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기소 기각 판결, 바이든의 하차,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축출, 인공지능 개발에 기여한 제프리 E. 힌턴 박사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2024년의 결정적 순간으로 꼽았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Liberation)>은 2024년을 혼돈의 한해로 기억하며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 압승 이후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전격 해산, 아비뇽 마잔 강간 재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의 전쟁 확대,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의 등장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 프랑스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다시 발견하게 된 파리 올림픽, 전세계를 황폐화시킨 치명적인 폭풍우'로 인해 모든 것이 뒤집힌 해였다고 회고했다.

 

2025년 세계 전망

 

①트럼프 2.0 시대의 세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고 있는 '미국 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 기조, 사적관계와 딜을 중시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정치 스타일, 백악관뿐 아니라 상원과 하원을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트리플 크라운의 정국에서 불법 이민과 범죄, 약물 유입에 대한 대책으로 실시하는 추가관세 조치(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대해 추가 10%), 불법 이민에 대한 미 역사상 최대의 강제송환 프로그램 착수(천만명 이상),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재개, 파리협약 탈퇴와 탈 탄소 정책의 전환, 화석연료 개발 박차, 국제 규범과 동맹국에 대한 역대 미 대통령과는 차별되는 자세 등으로 인해 트럼프 2.0 시대 세계적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②불안한 경제, 약한 민주주의

 

중국 <신화통신>은 2025년 지정학적 긴장 고조, 보호주의 확산, 전 세계 부채 규모 증가,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전환 등 속에서 세계 경제는 더 많은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좌우를 막론하고 중도주의가 점진적으로 사라지면서 서구의 오래된 민주주의에서 정치적 온건함도 함께 사라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2025년이 민주주의 회복의 해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했다.

 

③소버린 AI의 부상

 

많은 나라가 소버린 AI(sovereign artificial intelligence)의 기치 아래 경제와 안보 수호를 위해 슈퍼컴퓨터와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고유의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자원을 투자해 생성형 AI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하려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④전쟁과 평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025년에 휴전에 이를 것인지도 중요한 이슈이다. 중동에 대한 강대국의 관여가 약해지면서 '힘의 공백 지대'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이러한 불안정한 지역 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⑤기후위기의 시험대가 될 2025년

 

각국의 정치적 불안정, 가자와 우크라이나 전쟁, 긴축 재정, 무역 마찰, 포퓰리즘과 기후변화 회의론의 부상으로 기후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COP30은 국제 협약의 신뢰성은 물론 기후 외교 전반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⑥인구감소 시대에 접어든 세계

 

2023년 프랑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70만명 미만의 아기가 태어났다. 경제학자 니콜라스 에버스타트에 따르면, 세계는 '인구감소 시대'에 진입했고, 교육 수준이나 국가의 부와 관계없이 출산율 하락이 이제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양혜원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문화예술정책이며, 『지속가능한 문화매력국가를 위한 국가문화지수 개발 연구』, 『예술의 가치와 영향 연구: 국내외 담론과 주요 연구결과 분석』 외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문화연구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글로벌이슈브리프 바로가기

http://www.nrc.re.kr/board.es?mid=a10301000000&bid=0008&list_no=179044&otp_id=&act=view


'생생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 CCL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 표시
    라이센스에 의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자 표시 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을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 비영리 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변경금지 변경금지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 저작물을 작성하였을 경우 공유할 수 없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국회소식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