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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Q&A]"국회 사랑재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 기사 작성일 2018-05-11 16:14:15
  • 최종 수정일 2018-05-11 1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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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도 수원에서 국회를 방문한 김아름(37) 씨는 국회뉴스ON에 "국회 사랑재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사랑재가 어떻게 지어졌고,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국회뉴스ON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A. 국회 의원동산에 자리하고 있는 한옥 사랑재는 지난 2011년 5월 완공됐습니다. 연건평 446㎡(135평)의 단층 한옥건물로, 총 공사기간만 15개월에 달하지요. 공사비는 41억원이 소요됐고, 대회의실 1개와 접견실 1개 등 3개의 접견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총 수용인원은 80~100명입니다.

 

경복궁 경회루와 동일한 건축양식인 '이익공양식 팔작지붕형태'의 사랑재는 90년 이상 된 강원도 소나무로만 지어졌습니다. 전통 한옥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수차례의 회의 끝에 건축 양식을 정했지요. 건립 전반을 관장한 총감독은 경복궁과 광화문, 숭례문 복원사업을 추진했던 신응수 대목장이 맡았습니다. 이후 전통옻칠 인간문화재인 정수화 옻칠장 등 최고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처마 곡선의 부드러움과 기둥의 유려한 곡선 등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모습입니다.

 

국회 의원동산에 자리하고 있는 한옥 사랑재는 지난 2011년 5월 완공됐다. 사진은 사랑재 준공식이 열리는 모습.
국회 의원동산에 자리하고 있는 한옥 사랑재는 지난 2011년 5월 완공됐다. 사진은 사랑재 준공식이 열리는 모습.
경복궁 경회루와 동일한 건축양식인 ‘이익공양식 팔작지붕형태’의 사랑재는 90년 이상 된 강원도 소나무로만 지어졌다.
경복궁 경회루와 동일한 건축양식인 '이익공양식 팔작지붕형태'의 사랑재는 90년 이상 된 강원도 소나무로만 지어졌다.

 

'사랑재'라는 이름에는 국회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에 귀빈이 방문할 경우 편안한 마음으로 접견하고 정담을 나누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랑재는 국회를 찾는 외빈과 국빈 접견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요. 매년 150차례 이상 국회를 찾는 세계 각국의 외빈들이 사랑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국 음식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찬과 만찬이 자주 열립니다. 

 

사랑재의 첫 손님은 2011년 5월 우리 국회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국회의장회의'를 위해 국회를 찾은 주요국 국회의장들이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사랑재에서 비빔밥 등 전통 한식으로 차려진 오찬을 즐겼습니다.

 

지난 2013년 사랑재 앞에서 '국회, 가을에 물들다'란 주제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야외 클래식음악회가 열리는 모습.
지난 2013년 사랑재 앞에서 '국회, 가을에 물들다'란 주제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야외 클래식음악회가 열리는 모습.
정세균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동자승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4일(금) 오후 '부처님 오신날'(5월 22일)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20일 동안 단기출가 중인 동자승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다과를 나누고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동자승들은 감사의 뜻으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발원문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랑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동자승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정 의장은 '부처님 오신날'(5월 22일)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20일 동안 단기출가 중인 동자승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다과를 나누고 선물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재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장소로도 사용됩니다. 지난 2월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중 청소년 겨울문화캠프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사랑재에서 관람했지요. 국회기우회가 친선 바둑대회를 열거나 사랑재 앞 마당에서 야외 클래식 음악회를 연 적도 있습니다. 

 

국회를 찾는 시민들은 산책을 위해 사랑재를 많이 찾는데요. 사랑재에서 한강을 굽어보는 조망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4월에는 윤중로와 국회 경내의 벚꽃을 구경하고 국회 의원동산에 있는 사랑재에서 산책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외출하기 좋은 봄 날씨, 국회를 찾아 사랑재를 한번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편집자주]국회뉴스ON은 국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국회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질문 중 '유익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선정해 답변과 함께 게재하고 소정의 상품도 보내드립니다. 국회를 방문하실 때, 평소 국회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적어 방문자센터나 본관 안내데스크에 있는 질문함에 넣어주세요. 여러분의 다양한 질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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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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