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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문희상 의장 "연내 남북국회회담 성사되길 희망"

  • 기사 작성일 2018-09-18 09:58:01
  • 최종 수정일 2018-09-18 10:00:39

북측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휘호와 친서 전달

"남북정상회담에서 확실한 성과가 나오길 고대"
제3차 남북정상회담 동행 못하는 점 아쉬움 드러내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화)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에서 확실한 성과가 나오길 고대하고, 그 성과를 촉진하고 완성하는 일을 남북국회회담으로 마무리지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제4차 믹타(MIKTA :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등 중견 5개국 협의체)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론 연내 남북국회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이번 남북국회회담은 꽉 막힌 남북 사이의 물꼬를 트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남북이 3차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정말 잘하고 있다"며 "여기서 국회회담이 잘못되면 오히려 역작용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잘하는 일에 국회가 나서서 미주알 고주알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다만 남북정상의 대화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뒷받침하고 보완하면서 이끌고 가기도 하는 것으로 국회회담의 역할을 한정시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12일(수) 국회를 방문한 한병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통해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하는 내용의 친서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적은 휘호 족자와 함께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우리의 의회 격) 의장에게 전달했다.

 

문 의장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님을 남북국회회담 특사단장으로 해서 상당한 인원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요청했는데, 청와대 협상팀 대표가 그 작업을 자기네가 맡아서 해줄 테니 친서를 보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지 못해 아쉽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나 정부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을 내가 거부했다고 일부 신문이 표현한 것은 무척 당황스럽다"며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한 적도 없다. 자존심이 상하기는커녕 안 불러주면 어떻게 하나 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의 기본은 삼권분립이고 입법부와 행정부는 상호 견제해야 하는데, 입법부 수장이 대통령을 수행하는 것으로 국민이 보시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며 "역사적인 현장에 있고 싶었지만, 국회회담 때로 방북을 미루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국회회담 제안에 응하고 의제가 확정되면 나와 두 분의 국회부의장은 물론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다 방북해도 좋을 것"이라며 "수십명의 국회의원이 수시로 가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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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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