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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박병석 의장, 스웨덴 통상장관 접견…"WTO 총장에 유명희 지지" 당부

  • 기사 작성일 2020-09-29 10:23:04
  • 최종 수정일 2020-09-29 10:25:39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 "유명희 후보자에 매우 긍정적 견해" 화답
한‧스웨덴 경제협력 방안 논의…"디지털‧그린 분야 협력 넓히자"
朴의장 "한국‧스웨덴 4차 산업혁명 파트너…외교적 거리 좁혀야"

 

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월)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의 예방을 받고 있다. (사진=김지범 촬영관)
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월)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지범 촬영관)

 

스웨덴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스웨덴 통상장관을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28일(월) 오후(현지시간) 스톡홀름 쉐라톤 호텔에서 가진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과의 접견에서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해 "통상분야 전문가이며 전문성과 정치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까지 협상을 직접 해 본 경험의 소유자로 사무총장 적격자"라고 강조했다. 할베리 장관은 "유럽연합(UN)이 하나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스웨덴의 입장"이라며 "유명희 후보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과 할베리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을 소개하며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분야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베리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은 완벽한 매치이자 성공스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필요하다면 양국 경제인들이 만나 협력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할베리 장관은 "의장님을 예방하는 기회에 이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교류하자"고 적극 호응했다.

 

박 의장은 스웨덴의 세계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부터 5년간 한국에 총 6억 3천만달러(약 7천467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지난해 6월 발표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양국 교역이 영향받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양국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할베리 장관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으로 교역 투자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할베리 통상장관 접견을 마친데 이어 켄트 해쉬테트 한반도특사, 요아킴 베뤼스트룀 주북한스웨덴 대사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웁살라 대성당과 대학 등을 방문한 뒤 요란 에난데르 웁살라 주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웁살라 주지사 내외와 오사 린데스탐 스웨덴의회 제1부의장 내외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조응천 의원,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김병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박 의장은 만찬사에서 "이곳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스웨덴을 다시 봤다. 대한민국과 스웨덴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바이오 혁명을 함께 이뤄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외교적 거리는 더 좁혀야 하고 마음은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고 양국의 우호 증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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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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