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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상견례 신경전 '팽팽'

  • 기사 작성일 2017-12-13 16:14:17
  • 최종 수정일 2017-12-13 16:20:54
1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13일 국회에서 정세균(왼쪽에서 세 번째) 국회의장과 우원식(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김성태(네 번째)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한국당 원내경선 이후 첫 주례회동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당 새 원내사령탑 선출 후 丁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첫 회동

김성태 원내대표, 강력한 대여투쟁 예고하면서 국민의당에는 러브콜

우원식 원내대표는 상생국회 촉구하며 민생법안 처리 위한 협조 요구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13일(수)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이 됐다. 자유한국당이 전날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한 김성태 원내대표가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을 예고하면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김 원내대표를 환영했지만 민생입법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성태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한국당이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패싱'(건너 뜀)되고 배제되며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야당이 맞느냐'는 질책과 비난이 있었다"며 "대여 투쟁력이 없으면 야당으로서 가치가 없다. 과거 어느 때보다 대여 투쟁력을 갖춰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당인 우원식 원내대표가 많이 배려해주고 양보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는 찰떡 야권 공조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를 언급하며 "춤추면서 싸우는 것이 백의민족의 전통이다. 왜적을 맞아서도 함께 춤을 추면서 싸우는 것이 우리 백의민족의 전통"이라며 김 원내대표가 '한국당 패싱'이라고 한 것에 대해 "패싱이라기보다는 함께 춤추지 못한 데서 생긴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생개혁 입법이 법사위에 883개나 묶여있다. 20% 넘는 177개 법안은 다른 상임위 법안들"이라며 "하나하나가 소중한 민생법안이다. 이런 것부터 처리하면서 춤출 수 있는 상생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각종 개혁법안에 있어서 한국당과 견해를 같이 하는 법안이 있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 김성태 원내대표 말처럼 찰떡궁합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국정 시스템을 바꾸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3당 원내대표가 통 크게 결단해 제왕적 대통령제, 적대적 양당 제도에 기반한 국정시스템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며 "분권과 협치가 제도화되는 국정시스템을 만든다면 20대 국회는 역사로부터 평가받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제1야당 원내대표가 싸울 때 싸우더라도 협력할 때는 적극 협력하는 새 리더십을 보여 국회가 잘 운영되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과있는 임시국회를 마치고 새해에는 밝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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