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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문희상 의장, “양보하고 역지사지의 자세 가져야”

  • 기사 작성일 2018-11-12 15:55:52
  • 최종 수정일 2018-11-14 10:44:44

 

“합리적인 말로 진솔하게 다투는 것이 국회”
조명래 장관 임명강행에 여야 간 시각차 뚜렷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 등 6개 사항 합의 

 

12일(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 의장은 여야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강조하며, 합리적이고 격조높은 토론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비공개 회동 후 여야는 2019년도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 처리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협조 하는 등 6개 사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 

 

문 의장은 “예산안을 처리하는 정기국회에서 마음에 차는 게 없고 만족하는 것이 없지만, 서로 양보하고 역지사지해야 한다”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방법 없다. 주장만 앞세우면 끝까지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여야가 품위를 갖추고 논리적으로 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는 원래 싸우는 곳이다. 출신이 다르니 싸울 수밖에 없다.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면서 "합리적인 말로 매일 치열하고 진솔하게 다투는 것이 국회다. 품위 있고 격조 높게, 논리 대 논리로 대결해야 국회가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국회접견실에서 교섭단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경제 투톱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예산심의 해달라고 넘겨놓고 주무부처 장관을 경질했다”고 지적했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최근 민주당과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들은 역지사지와 거리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1년 6개월 만에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이 7명”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의 인사청문제도 하에서는) 장관을 찾기도 힘들다. 후보를 찾아도 국회 인사청문 제도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들이 거부한다”면서 “엄격한 인사청문 기준과 문화가 이런 문제를 만든 만큼 전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두 말 모두 일리가 있다. 맹자에는 자모인모(自侮人侮)라는 말이 있는데 자신이 먼저 자신을 업신여기면 남도 자기를 업신여긴다는 의미”라면서 “국회가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여야가 힘을 합쳐야 국민에게 괄시를 받지 않는다. 여야가 힘을 합쳐 스스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 여야는 ▲2019년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 노력 ▲'윤창호법' 등 무쟁점 민생법안 처리 ▲선거제도 개혁 적극 협조 ▲국회혁신자문위원회의 혁신안 적극지원 ▲5·18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에 대한 조속한 추천 ▲홍진 의장 흉상건립과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 6개 사항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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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박병탁 기자 ppt@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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