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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金의장, 모로코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韓기업 지원 당부

  • 기사 작성일 2024-01-17 10:56:00
  • 최종 수정일 2024-01-17 11:00:01

김 의장, 미야라 의장에게 교민 건의사항인 급격한 수입관세 인상 문제 제기
미야라 의장 "기업과 사전협의 중요…인산 비료공장 미수금 분쟁 심각하게 생각"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모로코 최고위급 참석 독려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6일(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모로코 투자 확대 등 양국간 경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4년 만에 모로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6일(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모로코 투자 확대 등 양국간 경제·개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의장은 "작년 9월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모로코의 빠른 복구와 재건을 높이 평가한다"며 "모로코 젊은이들이 한국전에 참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관련 내용이 모로코 교과서에 수록돼 모로코 미래세대가 이를 배울 수 있도록 상원 관련 상임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미야라 상원의장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받고자 한다"며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경제적 관계 강화는 정치·사회·문화 분야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양측은 한-모로코 경제·투자 교류 확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 의장은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모로코 정부가 빠르게 해결해줘야 한다"며 모로코 측의 갑작스러운 수입관세 인상 문제 등 전날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제기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또 "올해 초 모로코 정부가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관세 인상시 기업들에게 사전 예고해 대처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며 "우리 기업이 수주한 모로코 국영인산염공사(OCP)의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 관련, 공기 연장에 따라 발생한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상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미야라 상원의장은 "기업들과의 사전 협의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양국 관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의 미수금 분쟁 역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미야라 상원의장은 교역 관련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한-모로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필요성을 언급했고, 김 의장은 FTA는 당사국 내 산업 분야 간 이해충돌 문제로 체결까지 통상 긴 시간이 소요됨을 들어 경제동반자협정(EPA)의 우선 체결을 제안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현지시간 16일(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과 나암 미야라 상원의장 등 모로코 상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모로코는 인광석 세계 최대 매장지로 한국 유수의 기업들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배터리 분야를 비롯해 세계 최대 태양광·풍력 설치 국가로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잠재력도 크다"며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과 호혜적 협력이 진전될 수 있도록 상원 차원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 정부가 올 6월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할 예정인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국왕 모하메드 6세 혹은 모로코 지도부가 참석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모로코 최고위급의 참석을 독려했다.

 

이날 면담에는 모로코 측에서 자와드 엘힐랄리 상원의원, 압데라흐만 엘와파 상원의원, 아사드 제루알리 상원 사무총장, 자카리아 라흐니니 상원의장 비서실장, 모하메드 살렘 벤마수드 상원 재무관, 압델릴라 히프디 상원 재무관, 사드 하지 상원사무처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필모·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정기용 주모로코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노창훈 정책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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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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