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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회담…"양국 협력 잠재력 살려야"

  • 기사 작성일 2022-04-06 15:51:02
  • 최종 수정일 2022-04-06 15:53:50

박 의장 초청에 6일(수) 국회접견실서 1시간여 회담
박 의장 "양국 협력 잠재력 매우 크지만 살리지 못해"
사이 상원의장, 韓 지원에 감사 표시…"협력증진 희망"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이 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사이 춤 캄보디아 상원의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이 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사이 춤 캄보디아 상원의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수)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사이 춤 캄보디어 상원의장과 두 나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회담에서 "한-캄보디아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큰데 그만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 의장은 "의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한-캄 협력에 대해서는 캄보디아 국민들도 관심이 많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이 의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국의 교역이 착실하게 이뤄지는 점이 기쁘다"며 '한-캄 FTA(자유무역협정), 캄보디아 '신투자법' 등으로 협력과 교류가 더 증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캄보디아는 ODA(국제개발협력) 중점 협력국"이라며 "올해는 약 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이 의장은  "한국 정부와 민간 부문의 여러 기여로 캄보디아가 빈곤을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며 "캄보디아의 미래 발전에 한국의 기여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 의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재정지원 ▲의료분야 지원 ▲캄보디아 근로자에 대한 한국 내 근로기회 제공 등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박 의장은 박 의장은 202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EXPO) 유치 계획과 관련해 "캄보디아 측의 지지를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사이 의장은 "캄보디아 의회는 언제나 한-캄 정부의 협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입법 경험 공유, 전자도서관 등 IT구축 협력이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사이 의장은 "의장님께서 캄보디아에 방문해 주시길 희망한다"며 박 의장을 공식 초청했고, 박 의장은 "초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이 상원의장은 박 의장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이날 회담은 예정시간을 30분 넘겨 약 1시간여 동안 이어졌으며, 박 의장과 사이 의장은 회담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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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기자 babybug@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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