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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金의장, 모로코 하원의장과 인프라·담수화 등 협력 확대 공감대

  • 기사 작성일 2024-01-18 11:01:26
  • 최종 수정일 2024-01-23 10:53:47

모로코가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해수담수화, 청정에너지 등 분야 협력 확대하기로
딸비 알라미 의장 "2030년까지 대규모 프로젝트 성과 위해 한국과의 많은 협력 원해"
김 의장 "한국, 중동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양국간 좋은 협력 가능할 것 기대"
모로코 정부가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도입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 당부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7일(수)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두 사람은 현지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모로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7일(수)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을 면담했다. 두 사람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 의장은 "모로코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원활해야 미래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모로코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로코 측의 갑작스런 수입관세 인상의 문제점 등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제기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올 초 모로코 정부가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한 점을 언급하면서 "모로코의 조세정책 변화에 대해 한국 기업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국 기업이 수주한 모로코 국영인산염공사(OCP)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의 공기 연장에 따른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모로코 하원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딸비 알라미 의장은 "인산 비료공장 건설 공사의 미수금 분쟁에 대해 국영인산염공사(OCP) 측에 자세한 정보를 요청할 것"이라며 "주모로코 한국대사관과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양측은 모로코가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해수담수화,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딸비 알라미 의장은 "모로코가 추진하는 공항·항만 등 인프라, 농업용수·식수 확보를 위한 해수담수화, 청정에너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2030년까지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의 많은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경험 많고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간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해수담수화, 공항·항만 등 대형 인프라 건설은 한국이 중동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 양국간 좋은 협력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대해서도 모로코 정부가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바란다"고 했으며, 모로코 철도청이 발주한 전동차 사업에 우리 기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면서 딸비 알라미 의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또한 "한국 정부가 모로코를 포함해 8개국과 추진하고 있는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대해 모로코 정부에서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모로코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자원·인구·성장 잠재력이 크고 산업구조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높은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의 케냐, 탄자니아, 모로코, 태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 국가와의 신규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17일(수)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현지시간 17일(수)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하원의사당 회의장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우리 측 방문단과 라시드 딸비 알라미 하원의장 등 모로코 하원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면담에는 모로코 측에서 모하메드 히샤미 한-모 의원친선협회장, 나집 엘카디 하원사무총장, 아메드 샤크리 의장비서실장, 아나스 엘필라리 자문관, 칼시드 아드나운 자문관, 아말 벨카이드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필모·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정기용 주모로코대사,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노창훈 정책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모로코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의장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로 이동한다. 김 의장은 튀니지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인프라·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하는 한편, 올해 6월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튀니지 최고위급 인사의 참석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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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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