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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동향

丁의장 "盧, 구시대의 막내 아니라 새시대의 밀알"

  • 기사 작성일 2018-05-23 16:05:32
  • 최종 수정일 2018-05-23 16:05:3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행사 참석해 추모사
지역감정 해소, 남북평화 정착 등 새시대를 여는 목표 다져

 

정세균 국회의장은 23일(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와 관련해 "구시대의 막내가 아니라 새시대의 밀알로 거듭난 당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당신은 그런 대한민국을 꿈꿨다. 소외된 이들과 함께 호흡한 인권변호사 노무현, 불의와 반칙에 타협하지 않은 정치인 노무현, 국민을 귀하게 여기고 권력을 탐하지 않았던 대통령 노무현, 우리는 그런 당신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은 집권 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맏형, 구시대의 막내가 되겠다"고 했지만 생전 이를 이루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제19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며 새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을 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해 5월 9일 '촛불의 힘'으로 새 정부가 탄생한 것을 언급하면서 "당신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정의로운 나라가 시민의 힘으로 다시 세워진 것"이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목표인) 지역주의의 강고한 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기 당신의 고향을 시작으로 제2, 제3의 노무현이 당신의 꿈을 이어나갈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당신이 못다 친 박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함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최근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늘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한반도의 봄은 70년 세월이 만들어낸 반목과 갈등의 빙하를 녹이고 평화와 번영의 꽃을 기어코 피워낼 것"이라며 "'어떤 가치도 평화 위에 두지 않겠다'는 당신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고 험난할지라도 다시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며 "우직하게 한 길을 걸었던 당신을 따라 남아 있는 우리도 한걸음 한걸음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당신은 비록 떠났지만 당신의 향기는 더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당신의 뜻을 받들고, 다듬고, 이어나가는 일은 이제 남은 우리의 몫"이라며 "부디 시민의 힘으로 열어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지켜봐 달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영원한 안식과 유가족의 평안을 기원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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